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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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터 사임, 대승적 결단인가 작전상 후퇴인가카테고리 없음 2015. 6. 4. 00:46
제프 블레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5선 성공 나흘 만에 전격 사퇴했다. 블레터 회장은 3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FIFA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어 회장직에 올랐지만, 축구팬이나 선수, 클럽 등 전 세계 축구계의 지지까지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느꼈다”며 사퇴 결심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40년간의 나의 인생과 회장직을 되새겨보며 고민했다. 그 결과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FIFA와 전 세계 스포츠인 축구"라며 "FIFA와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어딘지 석연치가 않다. 블레터 회장은 FIFA 내부의 반대파들의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스위스와 미국 검찰의 수사 압박에도 불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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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개혁의 핵심 월드컵, '월드리그' 전환이 해법이다카테고리 없음 2015. 5. 31. 09:25
국제축구연맹(FIFA)이 부패 스캔들로 창립 111년 만에 최대의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FIFA 부패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 받아온 제프 블레터 회장이 지난 3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제65회 FIFA 총회에서 다시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5번째 임기를 맞는데 성공했다. 이날 블레터 회장은 “FIFA는 지금 강력하고 노련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FIFA의 명예를 되찾아야 하며 내일 아침이면 우리는 그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 1차 투표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 133-73으로 앞섰고, 이후 알리 왕자가 2차 투표를 앞두고 사퇴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미셸 플라티니 회장이 선거에 앞서 FIFA 고위 간부 7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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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9번째 월드컵 도전, 어차피 ‘천국의 조’는 없다카테고리 없음 2013. 12. 4. 12:54
한국이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에서 아시아 대륙, 북중미 대륙의 국가들과 함께 3포트에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바히아주의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조추첨 관련 회의를 열고 2014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포트 구성 방식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조추첨 포트 발표를 살펴보면 기존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변화도 함께 발견할 수 있다. 당초 FIFA는 본선진출국 32개국을 4개의 포트로 나눠 각 포트에 8개국씩 담기도록 했다. 이를 다시 A~H조까지 8개조에 한 팀씩 고르게 편성하도록 했는데 이에 따르자면 포트1에는 개최국을 포함한 시드국이 배정되고, 포트2에는 아시아·북중미, 포트3에는 남미·아프리카·유럽스페셜, 포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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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경기장 '외설적 디자인' 논란...어떻길래?카테고리 없음 2013. 11. 19. 18:40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디자인이 외설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터넷판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스타디움의 조감도를 공개하며 “진주조개를 형상화했다”고 소개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2004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와 함께 알 와크라 스타디움의 설계를 수주한 컨설팅업체 에이컴(AECOM)은 경기장 디자인에 대해 “어부들과 진주조개잡이들을 수세기에 걸쳐 실어나른 다우(아랍 삼각형 돛배)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며 “스타디움은 카타르의 과거와 미래를 위한 발전적인 비전들을 함께 엮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가 조개를 형상화한다면서 여성의 생식기 모양을 한 엉뚱한 모양새의 경기장을 설계했다고 지적하며 설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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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겨울개최론, 그 가능성과 함정카테고리 없음 2013. 9. 25. 13:44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가 카타르로 결정된 것은 2010년 12월 초. 카타르는 ‘중동 평화’라는 명분 외에도 카타르는 월드컵 경기를 열 7개 도시(도하, 알라얀, 알다옌, 움 살랄, 알와크라, 알코르, 알샤말), 12개 경기장(9개 신축, 3개 기존 경기장 활용)이 25-30㎞ 내에 집중돼 있고, 경기장 외 각종 숙박 및 교통 시설, 연습장 등 모든 시설을 통틀어도 반경 60㎞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기능적인 장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카타르월드컵유치위원회는 월드컵 경기가 벌어지는 경기장에 냉방시스템을 설치, ‘덥지 않은 월드컵’을 치러내겠다는 사상 초유의 계획을 발표해 개최지 투표권을 가지고 있던 FIFA 집행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카타르가 202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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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전 무승부' 홍명보호, 내용은 '선전' 결과는 '졸전'카테고리 없음 2013. 8. 15. 10:12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페루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또 다시 무득점 경기를 펼치며 비겼다. 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90분에 걸쳐 수 많은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마지막 순간 골결정력 부족과 페루 골키퍼 페르난데스의 눈부신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며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우선 이날 경기는 수비적인 측면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는 경기였다. 주장 하석주와 신예 이명주가 중앙 미드필드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조율했고, 중앙 수비 콤비로 나선 홍정호, 황석호의 호흡도 괜찮았다. 좌우 측면의 김민우와 이용 역시 무난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페루에게 이렇다 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정성룡 대신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