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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외설적 디자인' 논란...어떻길래?
    카테고리 없음 2013. 11. 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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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디자인이 외설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18(현지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스타디움의 조감도를 공개하며 진주조개를 형상화했다고 소개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2004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와 함께 알 와크라 스타디움의 설계를 수주한 컨설팅업체 에이컴(AECOM)은 경기장 디자인에 대해 어부들과 진주조개잡이들을 수세기에 걸쳐 실어나른 다우(아랍 삼각형 돛배)로부터 영감을 받았다스타디움은 카타르의 과거와 미래를 위한 발전적인 비전들을 함께 엮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가 조개를 형상화한다면서 여성의 생식기 모양을 한 엉뚱한 모양새의 경기장을 설계했다고 지적하며 설계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알 와크라 스타디움은 이 같은 외설적 디자인 논란 외에도 경기장 건설에 동원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력 착취와 인권 침해 등으로 구설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앰네스티는 지난 1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서 페르샤만의 소국인 카타르에서 일하는 이민노동자들이 위험한 작업환경, 형편없는 숙소, 임금 체불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살릴 세티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가 그처럼 많은 이민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착취하고, 임금까지 주지 않아 생존의 몸부림을 하게 만든 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성명은 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이 카타르 왕을 방문, 언론에 보도된 인권유린 사태와 혹독한 불볕더위속에서 노동자들이 죽어가는 일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지 1주일만에 발표된 것이다.

     

    앰네스티는 주로 동남아시아 출신 이민노동자들이 카타르의 건설현장에서 겪고 있는 인권유린과 참상은 놀라운 수준이며 일부 고용주들은 이민노동자들의 여권까지 빼앗아 돌려주지 않은 채 죽음의 중노동으로 내몰고 있다고 고발했다.

     

    이와 관련,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6~8월 네팔 노동자 4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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