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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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깃털'엔 시끄럽고 '몸통'엔 조용한 스포츠 언론카테고리 없음 2013. 4. 19. 09:56
최근 몇 년간 거의 매년 국내 프로스포츠를 둘러싼 승부조작 파문이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었다. 프로축구 선수 수십 명이 축구판에서 퇴출되고, 자살을 하고 여러 명의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선수가 영구 제명되는 사태를 겪으며 거의 모든 국민들이 이제 승부조작 문제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식견을 가질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승부조작 사건이 불거지고, 파문을 일으킬 때마다 전문가들은 ‘깃털 몇 개 뽑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선수 몇 명, 지도자 몇 명 잡아 감옥에 보낸다고 해서 승부조작이 근절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인 셈이다. 결국 승부조작의 ‘숙주’인 불법 사설 스포츠도박 사이트의 운영과 이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지 않고서는 승부조작의 뿌리를 잘라내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지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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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3백억’ 사설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잡았다카테고리 없음 2013. 4. 18. 13:40
무려 6천300억원대의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외국에 서버를 두고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 14개를 운영한 고모(46)씨 등 일당 9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10명을 지명수배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운영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인터넷으로 모집한 회원들이 국내외 프로 스포츠 경기의 승패 결과에 최대 300만원까지 배팅하면, 결과를 맞힌 사람에게 배팅액의 600배까지 배당금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들은 2010년 6월부터 최근까지 '뽀빠이', '페라리', '마징가', '놀러와', '블루문', '갤럭시' 등의 이름으로 사설 사이트 14개를 운영하면서 회원들로부터 총 6천300억원 가량을 입금 받아 그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