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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천3백억’ 사설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잡았다
    카테고리 없음 2013. 4.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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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6300억원대의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외국에 서버를 두고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 14개를 운영한 고모(46)씨 등 일당 9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10명을 지명수배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운영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인터넷으로 모집한 회원들이 국내외 프로 스포츠 경기의 승패 결과에 최대 300만원까지 배팅하면, 결과를 맞힌 사람에게 배팅액의 600배까지 배당금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들은 2010 6월부터 최근까지 '뽀빠이', '페라리', '마징가', '놀러와', '블루문', '갤럭시' 등의 이름으로 사설 사이트 14개를 운영하면서 회원들로부터 총 6300억원 가량을 입금 받아 그 중 약 10%의 이익을 챙겼다.

     

    일부 사이트는 회원이 2700여 명에 달했으며 회원들이 입금한 금액이 월 평균 35억원이나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은닉한 불법수익금 중 특정된 일부에 대해 기소전 몰수보전을 신청 중이고,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검거할 계획이다. 또 입수한 회원명단 5699명을 분석해 고액 도박자에 대해서도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프로농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검찰에 구속 기소된 강동희 전 원주동부 감독의 재판일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서도 프로축구나 프로야구, 프로배구 등을 거쳐 프로농구까지 승부조작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전문가들이 지적해 온 점은 선수 몇 명, 지도자 몇 명을 잡는다고 승부조작이 근절될 수 없고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세력을 잡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경찰이 초대형 사설 스포츠 도박 운영자 일당을 검거한 것은 과거 검찰의 수사성과와 비교해 볼 때 좀 더 실질적인 의미를 갖는 성과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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