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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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프랜차이즈 스타 김은혜의 특별한 은퇴식카테고리 없음 2013. 11. 17. 08:00
지난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국민은행의 경기에 앞서 거행된 박정은(현 삼성생명 코치)의 은퇴식은 한국여자프로농구 역대 최고의 은퇴식이라는 평가와 함께 숱한 화제를 뿌렸다.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는 또 한 명의 여자프로농구 스타의 은퇴식이 열린다. 춘천 우리은행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은혜의 은퇴식이다. 지난 2012-2013 시즌 우리은행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합우승한데 이어 아시아 4개국 초청대회까지 제패하면서 시즌을 마감한 이후 김은혜는 구단과 가진 면담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고질적으로 좋지 않은 무릎과 발목 등의 부상으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 숭의여고를 졸업한 김은혜는 2000년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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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은혜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그리고 갈림길카테고리 없음 2013. 4. 16. 13:09
한국과 헝가리의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3-4위전이 한국의 승리로 굳어져 가던 경기종료 1분여 전. 한국 대표팀의 임영철 감독이 갑자기 작전시간을 불렀다. 더 이상 특별한 작전지시가 내려질 것이 없는 상황에서 임 감독이 작전시간을 부른 이유는 ‘특별한’ 선수교체를 하기 위함이었다. 임 감독은 벤치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마지막인 선배들에게 배려하자"고 말한 뒤 골키퍼 오영란,홍정호 등 팀의 베테랑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코트로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 그들은 베이징 올림픽까지 적게는 12년, 많게는 16년간 한국 여자 핸드볼을 지켜온 베테랑들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들이기도 했다. 경기종료 버저가 울리고 한국의 동메달 획득이 결정된 순간 코트에 안에 있던 '우생순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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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의 공포' 몰아낸 춘천 우리은행 '공포의 팀' 변신중카테고리 없음 2012. 10. 14. 09:01
올해 강원의 농구팬들은 남자 프로농구팀인 원주동부 외에 여자 프로농구팀인 춘천우리은행에게도 기대감 어린 시선을 보내도 좋을 듯 하다. 만년 꼴찌의 팀이 여자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드는 최고의 다크호스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지난 4시즌 동안 여자 프로농구 최하위의 불명예를 떠안았던 춘천우리은행은 지난 12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KDB생명에 65-56, 9점차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표면적으로는 이변이지만 이번 시즌을 준비해온 우리은행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결코 이날의 결과가 이변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팀 내부적으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조혜진 감독대행이 시즌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