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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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만도 못했던 K리그 올스타전, 존재의 이유 있나카테고리 없음 2017. 7. 31. 00:57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베트남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K리그 올스타팀은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SEA) 대표팀과의 올스타전에서 0-1로 패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남은 두 경기에 대거 발탁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실상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외국 시장 개척이라는 미명하에 베트남까지 날아가서 베트남 국가대표도 아닌 23세 이하 대표팀인 동남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상대로 졸전을 펼친 끝에 패한 내용과 상황도 망신이고 욕 먹을 일이지만 국내에서도 외면 받는 리그인 K리그가 외국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호기를 부린 데 대해서도 냉소 섞인 비판이 이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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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반가운 ‘귀환’ 안타까운 ‘노메달’ 명예로운 ‘예선탈락’카테고리 없음 2017. 7. 29. 22:01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성적은 초라하다. 남자 자유형 400m와 200m, 1,500에 출전한 박태환은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남자 자유형 400m와 200m에서는 결승에까지 진출했지만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1,500m에서는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적어도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금메달은 아니더라도 메달 한 개는 목에 걸 것으로 기대했던 팬들의 입장에서는 적잖이 실망스러운 성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박태환의 역영과 이번 대회를 준비해 온 박태환의 훈련과정은 분명 예전의 건강했던 박태환의 모습 그대로였다는 점에서 매우 반갑고 기쁘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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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그대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카테고리 없음 2017. 7. 29. 00:48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종합 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로드FC’의 정문홍 대표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면 정 대표를 형사고소 한 사건이 재판 없이 종결 처분됐다. 로드FC는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21일 송가연 선수가 정문홍 ROAD FC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성추행 교사 및 성희롱 사건에 대하여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송가연 선수가 수박이앤엠 직원을 상대로 제기한 성추행 및 성희롱 사건도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로드FC는 "송가연 선수는 지금까지 정문홍 ROAD FC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협박, 모욕으로 형사 고소했으며 김영철 수박이앤앰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모욕으로 형사 고소했다"며 "송가연의 모든 주장에 대하여 검찰은 기소 조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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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한국 여자농구, 이젠 눈물겨움 대신 유쾌함을 입자카테고리 없음 2017. 7. 28. 02:18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목표로 했던 2018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FIBA 세계랭킹 15위)은 27일(한국시간) 인도의 벵갈루루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19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센터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뉴질랜드(FIBA 세계랭킹 38위)에 64-49, 15점차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지수 외에도 곽주영이 11득점 8리바운드, 임영희가 14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대표팀은 이번 대회 디비전A 상위 4개팀에게까지 주어지는 내년 스페인 농구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여자농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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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WK리그의 ‘무서운 막내’ 경주 한수원을 주목하라카테고리 없음 2017. 7. 27. 01:10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지난 24일 여자축구 WK리그 경기가 벌어진 인천 남동경기장에서는 작은 기적과 같은 승부가 펼쳐졌다. 올해 처음으로 WK리그에 등장한 ‘새내기’ 경주 한수원이 리그 5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리그 최강 인천 현대제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 한수원은 이날 2017 IBK기업은행 WK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전후반에 걸쳐 시종 끝끈한 수비조직력과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골키퍼 윤영글의 눈부신 선방으로 현대제철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차단하는 한편, 후반 15분 터진 외국인 선수 벤더의 천금과도 같은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소리와 함께 현대제철 선수들을 고개를 떨궜고, 한수원 선수들은 우승이라도 한 듯 서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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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운명의 마지막 두 경기 앞둔 신태용 감독의 구상은?카테고리 없음 2017. 7. 26. 02:02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고전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신임 감독이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한 마지막 두 경기에 대비한 대표팀 소집을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대표팀은 다음 달 31일 밤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갖고, 9월 6일 자정(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의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란이 지난 달 13일 우즈베키스탄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완승, 최종예선 8경기에서 6승2무(승점 20점)를 기록하면서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는 상황을 놓고 볼 때 한국으로서는 우즈베키스탄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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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박태환의 시대’에서 안세현-김서영의 ‘여인천하’로 간다카테고리 없음 2017. 7. 25. 01:49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현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두 명의 대한민국 여자 선수들이 한국 수영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 수영 선수로는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자가 된 안세현(SK텔레콤)과 김서영(경북도청)이다. 한국 여자 선수로서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배영 50m의 이남은이 결승에 진출한 이후 12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이기도 하다. 우선 안세현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접영 100m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이날 57초15의 기록으로 전체 6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안세현의 기록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존 한국 신기록(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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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프계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LPGA 새 드레스 코드카테고리 없음 2017. 7. 22. 11:15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미녀 골퍼’로 손꼽히는 렉시 톰슨은 지난 21일 독특한 사진 한 컷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했다. 긴 플레어 치마에 정장 재킷, 스카프에 중절모 모양의 밀짚모자를 쓴 1900년대 초반 여성이 골프를 칠 때 입던 스타일의 옷을 입은 사진이었다. 이 사진은 톰슨이 작년 골프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종목에 복귀한 것을 기념해 이번에 공개한 사진이다. 당시 톰슨은 사진과 함께 "옛날에는 어떻게 이런 옷을 입고 골프를 했는지 모르겠다. 날씨가 더웠다면 더욱 어려웠을 것”이라며 “상의와 하의를 최소 두 겹씩 입었다. 또 그 위에는 등이 꽉 키는 재킷을 입었다"고 착용감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그런데 그로부터 1년 후 톰슨은 다시 같은 사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