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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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팀워크'로 포장된 전근대적인 서열 문화, 언제까지?카테고리 없음 2017. 2. 28. 00:59
KBS가 여자프로농구 팀 내부의 군대식 서열 문화 내지 위계질서를 꼬집었다. KBS는 27일 보도에서 “여자 농구 경기를 보다 보면 신인 선수들이 물통을 나르거나, 청소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신인들이 거쳐야 할 관행이라고만 보기엔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기가 열리기 전 팀내 신인급 선수들이 연습을 하기 전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열거했다. 경기를 위해 필요한 짐을 나르는 것을 시작으로 비타민이 들어간 영양제를 직접 제조하고, 휴지에 비닐봉지를 붙여 쓰레기통을 여러 개 만들고, 골대 밑에 물통과 수건을 가져다 놓고 농구공 카트를 옮겨 놓는 일을 마치고 나서야 공을 만질 수 있는 신인 선수들의 현실을 소개했다. 이어 KBS는 “여자농구에 과거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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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귀화 선수들, 그들이 결코 ‘용병’이 아닌 이유카테고리 없음 2017. 2. 27. 06:22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지난 26일 막을 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일본 삿포로 쓰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최종전(3차전)에서 10-0으로 대승,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대표팀은 1차전에서 카즈흐스탄에 0-4로 패하면서 일찌감치 금메달에서는 멀어졌지만 ‘숙적’ 일본에 완승을 거두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대표팀의 이와 같은 성적에는 외국 출신의 귀화 선수들의 역할이 컸다. 한국은 그 동안 대표팀 전력 향상을 위해 우수 인재 특별 귀화 제도를 통해 외국인 선수들을 받아들였고, 이들의 훌륭한 기량은 국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주면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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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AG 제패’ 최다빈, 한국 피겨와 자기 자신을 구해내다카테고리 없음 2017. 2. 26. 00:12
최다빈(수리고)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26.24점을 받았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61.30점을 받은 최다빈은 이날 받은 프리 스케이팅 점수를 합친 총점에서 187.54점울 기록, 2위를 차지한 중국의 리쯔쥔(총점 175.60점)을 11.94점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1위를 확정 지었다. 3위는 175.04점을 받은 엘리자벳 투르신바에바(카자흐스탄)가 3위에 올랐고, 쇼트 프로그램 2위였던 홍고 리카(일본)는 이날 실수를 연발한 탓에 총점 161.37점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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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키의 간판 정동현, 삿포로에서 잡은 ‘두 마리 토끼’카테고리 없음 2017. 2. 25. 17:56
한국 스키의 간판 정동현(하이원)이 2회 연속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동현은 25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에서 합계 1분37초1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정동현은 1차 시기에서 46초50으로 결승선을 통과 이고르 자쿠르다에프(카자흐스탄)에 0.57초로 제치고 1위에 오른 데 이어 2차 시기에서도 50초60으로 1위에 올라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직전 대회인 지난 2011년 알마티-아스타나 동계 아시안게임 슈퍼 콤바인(슈퍼대회전+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동현은 이로써 2회 연속 동계 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했다. 정동현의 이번 금메달은 한국 선수단이 당초 목표로 설정 했던 금메달 수(15개)를 달성하는 1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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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자동 고의사구’ 도입에 관한 단상카테고리 없음 2017. 2. 23. 23:59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소위 ‘자동 고의사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전까지는 투수가 포수에게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 4개를 모두 던져야만 고의사구 행위가 완성된 것으로 인정했고, 타석의 상대팀 타자 역시 4개의 볼을 지켜본 이후에야 1루로 갈 수 있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 시즌부터는 덕아웃에서 심판에게 고의사구에 대한 의사표시를 보내는 것 만으로 고의사구를 인정, 투수의 투구행위를 생략한 채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를 그대로 1루로 보내도록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같은 방안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배경은 역시 ‘경기시간 단축’이라는 명분이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는 평균 2.6경기당 하나 꼴로 총 932개의 고의사구가 나왔다. 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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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한국 여자농구 ‘박지수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카테고리 없음 2017. 2. 23. 00:57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슈퍼루키’ 박지수가 정규리그 6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정규리그 한 라운드를 통틀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 받은 것. 지난 21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박지수는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MVP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 72표 가운데 무려 63표를 얻는 압도적인 득표로 6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신인 선수로서 정규리그 라운드 MVP 선정된 것은 박지수가 사상 최초다. 박지수의 WKBL 데뷔는 다른 루키들에 비해서는 다소 늦었다. 이번 시즌 개막은 지난 해 10월 29일이었지만 박지수의 리그 데뷔는 한 달하고도 보름 가량 늦은 12월 17일이었다. 그렇게 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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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그룹 ‘타미나’, 24일 첫 음원 ‘커버걸’ 발표카테고리 없음 2017. 2. 21. 17:31
현직 모델들로 구성된 3인조 모델 그룹 ‘타미나(TAMINA)’가 오는 24일 첫 음원 ‘커버걸(Cover Girl)’을 발표한다. 건강하고 당당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앞세우고 있는 ‘모델돌’ 타미나는 리더 송수빈을 필두로 메인보컬 글로리아, 서브보컬 다온 등 세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년간 모터쇼, 레이싱 대회 등 자동차 관련 이벤트 무대를 통해 얼굴을 알려온 모델들인 이들은 이번에 활동 영역을 넓혀 ‘모델돌’로서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에 발표되는 첫 음원 ‘커버걸’은 그루브한 리듬을 바탕으로 거친 베이스 사운드와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곡으로 가사 내용은 사랑에 빠진 남성에게 ‘너만의 커버걸이 되고 싶다’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성이 먼저 다가와 주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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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떠나 보내는 한국 리듬체조 앞에 놓인 냉엄한 현실카테고리 없음 2017. 2. 19. 03:40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가 마침내 은퇴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연재는 오는 3월 열리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동시에 현역선수로서도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연재는 거의 매 시즌을 시작하는 대회로 삼아왔던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은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고 이번에 예상대로 은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일각에서는 대한체조협회가 손연재 측에게 오는 8월에 있을 하계유니버시아드까지만 현역 선수로 뛰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손연재 측이 고민 중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졌지만 결국 손연재는 더 이상의 선수생활 연장 없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