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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공격수 오스틴 "윤석영, 소리 없이 강하다" 극찬카테고리 없음 2014. 11. 1. 09:09반응형
지난 28일(한국시간) 아스톤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혼자 2골을 성공시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공격수 찰리 오스틴이 오는 2일 스탬포드브릿지 원정(첼시전)팀 동료 윤석영을 언급하며 지난 아스톤빌라전에서 "탑 클래스의 활약을 펼쳤다"며 찬사를 보냈다.
해리 레드냅 감독이 이끄는 QPR은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서 오스틴의 2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QPR은 2승 1무 6패(승점 7)를 기록, 최하위서 탈출했다.
아스톤빌라전 직후 스카이스포츠는 오스틴을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오스틴은 QPR 구단 자체 방송에 출연해 최근 리버풀과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친 팀의 측면 수비수 윤석영에 대해 "내가 지난 아스톤빌라전에서 두 골을 넣고 '맨 오브더 매치'가 됐지만 윤석영은 두드러졌다."며 "그는 그 스스로 탑 플레이어임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오스틴은 "그(윤석영)는 조용하고 얌전하지만 강하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능력을 지녔다"고 찬사를 보냈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시절 들었던 찬사와 닮아 있는 칭찬이다.
오스틴은 또 "매일 훈련을 하면서 지켜본다. 우리는 모두 윤석영의 능력을 알고 있다. 그래서 감독이 기회를 줬고, 윤석영은 양 손에 그 기회를 잡았다. 사실 윤석영은 지난 시즌부터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명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던 '레전드' 게리 네빌은 BBC 축구 분석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MOTD)에 패널로 출연, "윤석영이 빌라 전 최우수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는 윤석영이 '맨 오브 더 매치'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스톤빌라를 상대하는 윤석영의 플레이 장면을 보여주며 "오버래핑도 잘하고 수비전환도 좋았다. 스피드도 좋고, 공격차단도 잘했다. 정말 헌신적인 선수"라고 찬사를 이어갔다.
네빌은 이어 진행자가 "윤석영의 플레이가 게리 네빌과 비슷하다"고 말하자 웃음 띤 얼굴로 "윤석영이 나보다 나은 것 같다"고 윤석영에게 격려성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
QPR은 2일 새벽 현재 무패(7승2무)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호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맞붙는다. QPR이 최근 리버풀,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윤석영을 선발로 내세워 좋은 흐름을 이어온 만큼 이번 첼시전에도 윤석영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QPR의 '소리 없는 영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윤석영이 첼시를 상대로도 '탑 클래스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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