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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스본의 마드리드 더비' UCL 시즌 최후의 승자는?
    카테고리 없음 2014. 5. 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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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클럽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3-201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오는 25일 새벽 3 45(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벤피카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이번 결승전은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마드리드 더비로 치러지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4강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인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에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1-2012 시즌 대회 우승팀인 잉글랜드의 첼시를 물리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같은 도시를 연고지를 하고 있는 이들이지만 두 팀의 태생이나 역사는 대조적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레알(Real)’이라는 칭호는 스페인의 국왕 알폰소 13세가 붙인 것으로 영어로는 ‘Royal’이라는 뜻이다. 그야말로 로열스러운팀이 바로 레알 마드리드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로열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전통적인노동자의 팀으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유니폼의 붉은색과 흰색 줄무늬는 1903년 창단 당시 노동자들이 주로 사용했던 매트리스 옷감의 색깔이기도 하다.

     

    이 같은 출신 성분의 차이가 말해 주듯 두 팀이 그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거둔 성적도 천지 차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9번의 우승을 차지, 이번에 우승하면 역대 최다 우승인 10회 우승을 달성하게 되는 반면, 아틀레티코는 아직 우승 경력 없이 1973-1974시즌 한 차례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 같은 역사를 감안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리스본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유럽 클럽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에 도전하게 되는 셈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구단 사상 최초이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23번째 팀이 될 기회에 도전하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역사적 성과와 함께 엄청난 금전적 보상도 이들 두 팀에게는 크나큰 도전 대상이다.

     



    결승전 승리로 우승을 차지하면 650만 유로(우리 돈 약 91억원)를 받는다. 그 밖에도 출전 수당, 방송 중계권료 등을 더하면 우승팀에 배당되는 돈은 우리 돈으로 1000억원이 훌쩍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최근에 열린 두 팀간 맞대결에서는 지난 2 6일과 12일 열린 스페인 국왕컵 4강전 1,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3-0 2-0으로 완승을 거둔바 있다.

     

    현재 전력도 레알 마드리드가 다소 유리한 상황.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 팀의 주축 공격수들을 총동원할 수 있는 상황인 반면에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우 지난 주말 FC바르셀로나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팀의 주축 공격수인 디에고 코스타가 심각한 부상을 당함에 따라 결승전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물론 AP통신에 따르면 부상 직후 세르비아로 날아가 말태반을 이용한 치료를 받고 회복 시간을 단축한 코스타가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고는 하나 결승전에서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활약할 수 있을 가능성은 미지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시즌 최종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올 시즌 엄청난 선방으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벨기에 출신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중심으로 한 짜임새 있는 수비진이 건재하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결국 이번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호날두, 베일, 벤제마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의 막강 화력과 철벽 수문장 쿠르투아를 중심으로 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조직적인 수비가 맞붙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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