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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영-김민아 효과' SBS스포츠, 스포츠채널 평정?
    카테고리 없음 2014. 3.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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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스포츠플러스의 간판 여성 캐스터로 활약해오던 김민아 아나운서가 SBS스포츠로 전격 이적했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지난 18일 소속사 스타엔스포츠를 통해 그동안 몸 담았던 MBC스포츠플러스를 퇴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오랫동안 몸 담았던 회사이고 남다른 애착이 있었기에 퇴사를 결정하기 까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였지만 스포츠 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인사 드리고 싶었기에 어렵게 퇴사를 결정 하게 됐다"고 퇴사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약 일주일 뒤인 지난 24SBS스포츠는 24 "김민아 아나운서를 '베이스볼S'를 이끌 새로운 진행자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SBS스포츠는 "7년간 몸담았던 MBC스포츠플러스를 떠난 김 아나운서는 야구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찾던 중 SBS스포츠를 만났다. 골프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김 아나운서는 SBS골프 채널 진행자를 겸할 수 있는 SBS스포츠가 활동 영역을 넓히기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했다. 피겨 선수 출신의 독특한 이력을 가진 김 아나운서에게 SBS스포츠가 ISU 피겨 스케이팅을 단독으로 중계하고 있다는 점 또한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아나운서는 "SBS스포츠에서 야구뿐 아니라 골프, 피겨 방송 또한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MBC스포츠플러스 입사 후 '베이스볼 투나잇 야' 등 야구 프로그램은 물론 공중파인 MBC의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미모와 전문성을 겸비한 대표적인 여성 스포츠 캐스터이자 MBC스포츠플러스의 얼굴로 평가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앞서 정우영 아나운서를 SBS스포츠로 떠나 보낸 MBC스포츠플러스로서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목전에 둔 시점에서 김민아 아나운서까지 퇴사함에 따라 시청률 확보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민아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베이스볼 투나잇 야'가 프로야구 매거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4개 채널 가운데 시청률 면에서 1위를 달리는 데 있어 김민아 아나운서의 역할이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MBC스포츠플러스는 매일 프라임타임이랄 수 있는 프로야구 매거진 프로그램 본 방송 방영 시간대의 경쟁에서 추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동계 스포츠 시즌이 지나 하계 스포츠 시즌에 접어들면서 스포츠 채널들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 바로 프로야구 중계와 프로야구 관련 프로그램 제작이고,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는 부분이 이들 프로그램의 시청률임을 감안한다면 그 동안 프로야구 중계와 그 관련 프로그램의 시청률에 있어 MBC스포츠플러스로 하여금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떠받쳐온 두 간판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바꿔 들게 됐다는 것은 프로야구 시청률 경쟁의 무게중심이 급속도로 SBS스포츠로 기울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하일성, 허구연이라는 대한민국 대표 야구해설자를 보유한 KBS MBC의 프로야구 중계의 경쟁력도 무시 못할 부분이지만 이들 간판 해설자들이 모든 프로야구 중계를 도맡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이 커버할 수 있는 범위에도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다만 MBC스포츠플러스는 두 명의 남녀 간판 아나운서의 경쟁 채널로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미국메이저리그와 유업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라는 강력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류현진, 추신수 등 코리언 메이저리거들의 활약과 골수 유럽 축구팬들의 시청률 기여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런 와중에 프로야구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빼고는 이렇다 할 킬러 콘텐츠가 보이지 않는 KBS N 스포츠는 스포츠채널 간 시청률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모라는 측면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여성 스포츠 캐스터 중에서 단연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종종 선정성 논란을 일으키는 정인영 아나운서가 버티고 있기는 하나 아직은 메인 캐스터로서 위상을 갖기에는 여러 면에서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2014 브라질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올해 이들 스포츠채널들의 시청률 경쟁에 변수가 될 수도 있지만 모든 방송사에게 같은 기회가 돌아가는 이런 스포츠 이벤트의 경우 시청률의 편차가 크지 않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도 그 동안 SBS스포츠는 상대적으로 볼 때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SBS가 그 동안 다른 채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비인기종목에 대한 꾸준한 중계를 펼치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중계 노하우를 꾸준히 쌓아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반적인 상황을 종합해 볼 때 SBS스포츠는 올해 KBS N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와 벌여온 스포츠채널 삼국지에서 중원을 평정하는 야망을 이룰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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