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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 이상설' 박지성, 현역 은퇴시기 앞당겨지나
    카테고리 없음 2014. 3.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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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임대 선수 신분으로 활약 중인 박지성이 이번 시즌 종료 후 무릎 상태에 따라 현역 선수생활을 마감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매체 ‘V '박지성은 2007년 무릎에 큰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침대에서 나오지도 못할 정도로 무릎에 오랜 시간 이어진 문제를 안고 있다." "그는 시즌이 끝난 후 무릎 상태를 보고 은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서 언급한 대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7년 미국에서 오른쪽 무릎에 다발성 천공술 수술을 받았고, 이후 약 8개월 동안 피치를 떠나 있었다.

     

    당시 언론에서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상당히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박지성 측은 좀 더 오래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의 수술임을 강조했었다.

     

    하지만 2007년 수술 이후에도 박지성은 잦은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2008 6월 남아공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 중 수술 부위에 염증 증세가 발생했고, 2009 10월 세네갈과 친선경기 후에도 수술 부위에 물이 차 올랐다.

     

    또한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목전에 둔 시기에 치른 벨라루스와의 평가전 이후에도 통증이 발생했다.

     

    맨유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 이후에도 박지성은 팀의 주장 자리까지 올랐지만 팀 성적 부진 속에 2012 10월 또 다시 무릎 부상이 찾아왔다. 이번엔 오른쪽 무릎이 아닌 왼쪽 무릎이었다.



     

    무릎부상이 장기화 되며 좀처럼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던 박지성은 같은 해 연말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그가 제대로 경기에서 활약한 것은 해를 넘겨서야 가능했다.

     

    당시에도 박지성의 부상 부위가 2007년 수술했던 오른쪽 무릎이 아닌 왼쪽 무릎이었고, 박지성 측이나 구단에서도 가벼운 부상으로 발표, 2경기 정도 결장 이후 그라운드로 복귀할 줄 알았지만 그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박지성은 그라운드 바깥에서 보내야 했다.

     

    그리고 이번 2013-2014 시즌 QPR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가운데 PSV에서 임대 선수생활을 한 이후에도 박지성은 발목 부상으로 또 다시 짧지 않은 기간을 부상 치료와 재활로 보냈다.

     

    이런 가운데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선수생활 지속 여부를 고민해야 할 만큼 심각하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것은 결코 단순한 추측성 보도로 보기 어렵다.

     

    특히 최근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문제가 불거졌을 때 박지성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지난 2월 네덜란드에서 직접 박지성을 만난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우리에게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네덜란드 '텔레그라프' "박지성은 매번 경기가 끝나면 다시 필드에 오르기 위해 며칠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박지성의 무릎 상태는 그가 올여름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고려조차 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라고 전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원소속 구단인 QPR로 돌아갈 예정인데 현재 챔피언십 4위에 올라있는 QPR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박지성 역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현재 뛰고 있는 PSV 구단도 박지성의 임대 연장을 희망하고 있어 박지성이 원하기만 한다면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상임이사도 박지성이 앞으로 1-2년 정도는 더 선수로서 활약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했다는 점에서 박지성과 팬들의 이별시기는 적어도 올 시즌은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현지 언론 보도대로라면 문제가 달라진다. 어쩌면 박지성과의 이별을 좀 더 빨리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한편 한국의 브라질월드컵에서 상대할 톱시드국인 벨기에의 언론 ‘HLN’12일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냈다박지성이 브라질 월드컵에 홍명보호의 코칭 스태프로 참가할 수 있다는 보도다.

     

    ‘HLN’은 박지성이 홍명보 감독을 만났을 때나는 체력적으로 월드컵에 뛰기에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스태프로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나는 대회 기간 동안 젊은 선수들에게 내 경험을 바탕으로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박지성이 만약 이 보도내용과 같은 행보를 하게 된다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생활을 접을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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