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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샤르 감독 만난 '박지성 후계자' 김보경의 미래는?
    카테고리 없음 2014. 1. 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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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경의 소속팀 카디프시티가 감독을 교체했다.

     

    감독이 바뀌면 기존 선수단 운영에 영향이 미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김보경의 향후 팀내 입지에 궁금증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카디프시티가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 있을 때 김보경을 영입한 말키 맥카이 감독이 경질되고 새 감독이 선임되는 상황이라는 점은 분명 걱정할 만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카디프시티의 새 감독이 선임된 결과를 지켜보며 김보경에 대한 걱정을 접어도 되겠다는 느낌이다.

     

    카디프시티의 새 감독이 박지성의 옛 동료 올레 군나 솔샤르이기 때문이다.

     

    카디프시티는 2(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가 카디프시티의 신임 감독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빈센트 탄 구단주와 메메드 달만 회장 등이 오랜 논의를 거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솔샤르 신임 감독은 이날 홈구장인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선수단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솔샤르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2년 간 맨유에서 활약하면서 235경기에 출전, 91골을 기록한 '레전드' 1998~1999시즌 맨유의 '트레블'(정규리그, FA, UEFA 챔피언스리그) 달성의 주역이기도 하다.

     

    선발보다는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에 투입돼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는 선수로서 명성을 날리며 '슈퍼 서브'라는 별칭으로 통했다.

     

    특히 1999년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맨유 2-1 )에서 솔샤르가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뜨린 극적인 결승골은 맨유 팬들의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다.




     

    솔샤르 체제에서 김보경의 입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역시 박지성의 존재 때문이다.

     

    박지성과 솔샤르의 인연은 그리 길지 않지만 두 선수는 맨유에서 활약했던 이방인 가운데 맨유 팬들이 기억하는 영웅이라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으며 두 선수 사이에 축구선수로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교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박지성과 솔샤르는 2005-2006 시즌부터 3시즌 동안 선수로서 맨유에서 함께 활약했고, 그 가운데 2006~2007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함께 달성하는 등 좋은 추억들을 지니고 있다.

     

    솔샤르는 지난 2009 6월 맨유의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 MUTV > 와의 인터뷰를 하던 중, "박지성과 같은 아시아 선수가 맨유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받고 "당연하다. 박지성은 모든 선수들에게 귀감을 사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솔샤르는 박지성의 기량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도 전해졌는데 박지성은 FC바르셀로나와의 2008-200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잉글랜드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솔샤르가 1군에 있을 때 나에게 슛 기술과 득점 때 위치 선정에 대해 가르쳐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박지성이라는 선수를 통해 한국 선수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진 솔샤르가 카디프시티 감독으로 왔다는 것은 박지성이 직접 언급을 통해 공인한 박지성의 후계자김보경에게 있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김보경의 플레이 스타일이 박지성과 무척 닮아 있고,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박지성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솔샤르 감독은 카디프시티 감독 선임이 확정된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간접적으로김보경에게 긍정적인 사인을 보냈다.

     

    솔샤르 감독은 3<웨일즈 온라인>에 실린 인터뷰에서 카디프 시티에서 어떤 축구를 보여주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나는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 "지난 아스널전에서 김보경과 조던 머치, 프레이저 캠벨, 크레이그 눈의 플레이를 보았을 것이다. 이들은 상대에게 문제를 발생시켰다"고 언급, 김보경의 플레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전임 맥카이 감독이 김보경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그를 카디프시티로 이끌었다면 솔샤르 체제에서 김보경은 믿고 쓰는선수로서 입지가 더욱 더 탄탄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역시 선배 하나는 잘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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