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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B생명 김진영 '아킬레스건 파열' 시즌 아웃
    카테고리 없음 2013. 12. 1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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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의 주전 가드 김진영이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어 시즌을 접게 됐다. 


    김진영은 14일 구리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2쿼터 경기 도중 삼성생명 진영으로 드리블하고 전진하다 방향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넘어졌다. 



    이후 김진영은 고통을 호소하면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팀 매니저들에게 들려 경기장을 벗어났다. 그리고 잠시 후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기 직후 KDB생명 안세환 감독은 자세한 검사결과를 보고받지는 못했으나 김진영이 아킬레스건을 다친 것 같다고 말했고, 기자회견 이후 한 관계자는 김진영의 부상이 아킬레스건 파열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김진영은 시즌 아웃이 불가피하다.


    시즌 개막 직후 용인 삼성생명의 외국인 선수 애슐리 로빈슨이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어 WKBL을 떠난 이후 두 번째로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을 접게 된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김진영은 올 시즌 한층 능숙해진 리딩 능력은 물론 기회가 나면 거침 없이 던지는 외곽슛이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성공률이 높아져 올 시즌 KDB생명의 전력 상승을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는 선수였으나 정규시즌이 반환점도 돌지 못한 시점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접게 됐다.



    한채진이경은이라는 국가대표급 가드를 보유한 KDB생명이지만 김진영의 부재는 앞으로 시즌일정이 진행될수록 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김진영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KDB생명은 이날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삼성생명을 83-74로 제압했다.

     

    KDB생명은 외국인 선수 티나 탐슨이 경기 막판 잇따라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하고 수비에서도 골밑에서 귀중한 리바운드를 여러 차례 잡아내는 등 27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고, 한채진(15득점)과 이연화(14득점)가 각각 3점슛 3, 이경은(13득점7어시스트) 2개를 터뜨리는 등 50%를 훌쩍 넘는 고감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DB생명은 5승째(5패)를 수확하고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연장 승부를 감안하더라도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득점이 64.44점에 불과했던 KDB생명이 이날 무려 83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둔 것은 앞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는데 있어 공격적인 측면에서 강점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날 KDB생명은 홈 2연승과 5할 승률 복귀 등 여러 의미 있는 기록보다 '김진영 시즌 아웃'이라는 뼈아픈 손실을 당하고 말았다.

      

    시즌 개막 전 춘천 우리은행과 안산 신한은행과 함께 ‘3으로 꼽혔지만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과 선수들 간 호흡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국가대표팀급 선수 구성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가 2라운드 막판으로 가면서 서서히 강호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KDB생명이었으나 김진영의 전력 이탈로 상당한 수준의 전력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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