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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 벗은 김연아의 새 쇼트 프로그램 어땠나
    카테고리 없음 2013. 12. 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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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의 두 번째 올림픽 시즌 쇼트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었다.

     

    자신의 올림픽 시즌 개막전이자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리허설의 성격을 갖는 크로아티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출전 중인 김연아는 5(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있었던 첫 공식 연습을 통해 쇼트 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를 공개했다. 




     

    이날 연습에서 김연아는 지난 시즌과 다름 없는 원숙한 연기를 선보여 주변의 탄성을 자아냈다.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 등 준비한 점프 기술은 물론 프로그램에 포함된 스텝과 스핀 등 모든 연기 요소에서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소화했다.

     

    특히 김연아 특유의 표현력이 돋보이는 스텝 시퀀스에서는 더욱 더 깊고 풍부해진 김연아의 감정 표현과 그에 따른 정확하고 세심한 스케이팅을 선보였다.

     

    이날 김연아의 동작에서는 발등 부상의 후유증은 전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보다는 현지 아이스링크의 빙질을 점검하려는 듯 여러 동작을 취해 보이며 아이스링크의 상태를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연습을 마친 김연아는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을 이해할 키워드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뮤지컬의 줄거리에 따르면 여주인공이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것"이라며 "그리움과 애절함, 과거를 회상하며 행복했던 모습을 떠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아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 표현을 연결하려 했다"면서 "짧은 프로그램인 만큼 한 부분에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끝까지 감정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은 보기에 따라서는 갈라 프로그램을 연기하는 듯 편안한 모습이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우승 직후 선보였던 갈라 프로그램이었던 타이스의 명상곡을 연상시키는 프로그램이었다.

     

    이전 시즌과는 달리 쇼트 프로그램을 강렬한 느낌의 프로그램이 아닌 우아하고 서정적인 느낌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다 보니 이날 연습에서 체력적인 부담이 염려되는 동작이나 프로그램 구성은 찾을 수 없었다.

     

    현지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의 전언을 종합해 보면 6일에 있을 쇼트 프로그램에서 어떤 대단한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번에도 김연아가 상당한 고득점에 성공하며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연아의 연습 장면이 담긴 동영상 속에는 이 대회가 국내대회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아이스링크 사이드에 많은 국내 기업들의 광고판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는 6일 밤 9시30분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7일 밤 11시5분 프리 스케이팅이 MBC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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