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김연아의 시즌 개막전 '골든 스핀' 관심의 초점과 변수
    카테고리 없음 2013. 11. 29. 14:16
    반응형

    동계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피겨여제' 김연아의 올림픽 시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김연아는 훈련 중 발등 부상으로 출전 예정이던 2013-2014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취소하고 다음달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B급 국제대회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출전, 올림픽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하면서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 쇼트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친숙한 뮤지컬 곡인 'Send in the Clowns(어릿광대를 보내주오)', 프리 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정열적인 탱고곡인 'Adios Nonino(아디오스 노니노)'를 선택했다.

    이번 김연아의 프로그램 선곡은 강렬한 쇼트 프로그램과 우아하고 드라마틱한 프리 스케이팅이라는 이전의 패턴과는 정반대 패턴이고, 프로그램의 난이도 역시 김연아 스스로 ‘후회했다’는 언급을 했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고 체력적인 부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상가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발등 부상을 당하며 시간적으로도 손해를 본 상황이기 때문에 그 어느 시즌보다도 쉽지 않은 도전이 되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기 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 대회에 출전해 총점 201.61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 세계 정상 탈환을 향한 자신감을 얻은바 있다. 

    따라서 김연아는 이번에 출전하는 골든 스핀 대회를 통해 이전과 다른 프로그램 선택과 부상으로 인한 시간적 손해을 극복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동계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무대가 될 필요가 있다. 

    김연아의 복귀전은 같은 시기에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6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루는 그랑프리 파이널(일본 후쿠오카)이 열린다는 점에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끝난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에서 207.59점이라는 올 시즌 여자 싱글 전체 최고 점수로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 마오(일본)와 김연아가 각기 다른 대회에서 간접 맞대결을 갖는다는 점은 미디어는 물론 세계 피겨팬들에게 크나큰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물론 김연아가 출전하는 골든 스핀 대회와 아사다가 출전하는 그랑프리 파이널이 장소도 다르고 채점을 담당하는 심판진도 다른 만큼 이들 대회에서 김연아와 아사다의 점수만을 놓고 단순비교하기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들의 점수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승부의 향배를 미리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무시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김연아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골든스핀 대회에서 아사다가 기록한 올 시즌 최고점을 넘으면서 건재를 과시하는 것이 기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는 방법이겠으나 김연아가 부상후유증을 완전히 극복했는지 여부, 그리고 체력적으로 경기를 온전히 치러낼 수 있는 상태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렸는지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의 유력 스포츠 언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동계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여제' 김연아의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SI 인터넷판은 최근 소치올림픽에서 보게 될 스타들을 미리 짚어보는 '동계올림픽의 낯익은 얼굴들'이라는 화보 형식의 기사에서 김연아는 16번째 페이지에 실었다. 

    SI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현역 챔피언인 김연아는 TV쇼 호스트와 광고모델 활동으로 2년간 쉬었지만 지난해 복귀해 세계선수권대회 타이틀을 따냈다"고 전했다.

    이어 SI는 김연아가 최근 오른발 부상을 당했던 사실과 이후 치료와 재활을 통해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이어온 근황을 전하면서 "건강만 되찾는다면 그는 다시 한 번 금메달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