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로즈, 시카고 불스 홈개막전서 극적인 결승포 '이름값'

오랜 부상에서 회복해 코트로 복귀한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간판스타 데릭 로즈가 극적인 결승 득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팀에 홈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시카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종료 5.7초전에 터진 로즈의 결승득점을 앞세워 82-81로 승리했다. 

지난해 무릎수술을 받은 로즈는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시즌 첫 경기에 출전, 2012년 4월 이후 18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로즈는 12점 4어시스트의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그러나 로즈는 복귀 두 번째 경기로 나선 뉴욕과의 홈개막전에서 야투 성공률 30%(23개 중 7개)에 머물렀고, 턴오버 4개를 범하는 등 아직 완전치 못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결승 득점을 포함해 팀내 최고 득점인 18득점(6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기록, 팀의 시즌 첫 승(1패)을 이끌었다. 

시카고는 로즈를 포함해 루올 뎅(17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카를로스 부저(1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지미 버틀러(1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로즈의 뒤를 받쳤다.  

뉴욕은 간판스타 카멜로 앤서니가 2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부족했다. 뉴욕은 시즌 첫 패(1승)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