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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숙인' 이천수, 자필 사과 편지 "진심으로 반성"
    카테고리 없음 2013. 11. 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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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행시비와 거짓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천수가 자필 편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이천수는 지난 달 31일 오후 인천의 공식 구단 홈페이지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프로 선수답지 못한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모든 축구팬과 인천 시민 그리고 서포터즈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나를 다시 한 번 안아준 구단과 감독님·코칭스태프·동료들에게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천수는 이어 "이번 일에 대해 크게 후회하고 있다. 진심으로 각성하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징계를 받는 시간 동안 맡은 바 본분을 지키며 성실히 임하겠다.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천수는 지난 14일 오전 0시45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옆 자리 손님이었던 김모 씨를 때리고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상대방인 김씨는 이천수로부터 2차례 뺨을 맞았고, 휴대전화 액정도 파손됐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호프집의 종업원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천수가 술이 취한 상태에서 맥주병을 20병 가량 깼다고 증언했다. 

    이에 이천수는 폭행은 없었으며, 함께 자리에 있던 아내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경찰조사 결과 폭행시비 당시 현장에는 이천수의 아내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인천 구단은 25일 상벌위원회를 통해 "이천수는 구단의 핵심 전력이 분명하지만 공인으로서 음주폭행시비로 인해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 점은 강력하게 벌해야한다."며 이천수에 대해 올 시즌 잔여경기 출전정지에 벌금 2000만원, 그리고 사회봉사 100시간의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 다음은 이천수 공식사과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이천수입니다.

    프로 선수로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모든 축구팬 여러분들과 인천 시민 여러분들과 서포터즈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다시 한 번 안아준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을 비롯한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생님들, 동거동락한 모든 동료 선수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저 본인 스스로도 그날 일에 대해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마음이 아프며 후회스러웠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축구 일상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처음 느껴본 안정감과 따뜻함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각성하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징계를 받는 시간 동안 맡은 바 본분을 지키며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합니다.

    이천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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