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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동계올림픽 V2 리허설'은 언제 어떤 대회?
    카테고리 없음 2013. 10. 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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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의 부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이 무산된 '피겨여제' 김연아가 오는 12월께 개최되는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동계올림픽 2연패을 위한 리허설을 가질 전망이다.

     

    김연아는 3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D-100일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서 부상 회복 정도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통증은 많이 좋아진 상태다. 점프 연습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아는 "앞으로도 운동을 해야 해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기는 힘들다."면서도 "그러나 많이 좋아졌다. 트리플 점프도 다 소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또 "대회에 나가려면 점프만 뛸 것이 아니라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몸 상태는 70% 정도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무산으로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경기감각을 익히는 것이 어려운 상태인 김연아는 동계올림픽 전에 열리는 국제대회 출전을 시사했다.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 전에 출전 가능한 대회를 고민 중"이라며 "12월 중에 B급 대회에 한 차례 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2011-2012 시즌을 휴식기로 삼았던 김연아는 현역 복귀 시즌이었던 지난 2012-2013 시즌에도 그랑프리 시리즈를 건너 뛴 대신 독일에서 열린 B급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겸한 세계선수권 리허설을 가진 뒤 지난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18.31점이라는 독보적인 점수로 우승, 건재를 과시한바 있다.

     

    김연아의 소치동계올림픽 리허설이 될 수 있는 12월에 벌어지는 ISU 주관 B급 대회는 3개 정도.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운 대회는 김연아가 지난 시즌 복귀전으로 삼았던 독일 NRW대회로 올해는 12 3일부터 8일까지 도르트문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시즌 ISU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와 같은 시기에 열렸던 이 대회에서 김연아는 쇼트-프리 합계 201.61점의 시즌 여자 싱글 최고점으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NRW대회 다음으로 김연아가 출전을 고려할 수 있는 대회는 12 5일부터 8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드스핀대회다. 그리고 나머지 한 대회는 12 18일부터 21일까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개최될 예정인 우크라이나오픈 대회가 있다.

     

    시기적으로 볼 때 독일 NRW대회나 크로아티아 골드스핀 대회는 지금 시점에서 불과 5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는 김연아에게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 두 대회보다 2주 가량 뒤에 열리는 우크라이나오픈 대회가 나름대로 김연아가 소치동계올림픽 실전 리허설로 삼아볼 만한 대회가 아닐까 예상해 본다.

     

    김연아는 30일 기자회견에서 "이전까지 쇼트프로그램에서 강한 콘셉트를 했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서정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대"라며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이 템포가 빨라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어 "그동안 계속 훈련을 해왔다. 훈련에서 채우지 못한 것은 다른 부분으로 메워 올림픽 때에는 체력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프로그램은 몸에 익은 상태다. 완벽하게 소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소치에서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은 두 번째 올림픽이자 은퇴 무대가 될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즐겁게,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연아의 각오처럼 성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온전히 스케이팅을 즐긴다면 다른 경쟁자들의 활약 여부에 상관 없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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