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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적 KO승' 김동현, 심각한 '목 부상' 숨기고 뛰었다
    카테고리 없음 2013. 10. 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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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바전 KO승 직후 옥타곤을 빠져나오는 김동현


    브라질의 영건에릭 실바를 2라운드 3분 만에 KO시키고 UFC 9승째를 따낸 김동현(부산 팀매드)이 극심한 목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김동현이 10(한국시간) 실바를 상대로 KO승을 거둔 직후 이날 경기를 국내 생중계한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의 김대환 해설위원은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김 위원은 경기가 끝났으니 드려야 할 말씀이 있다. 김동현 선수가 언론에는 밝히지 않았는데 이 경기 예고영상을 찍기 위해 부산에 방문했을 사실 당시 김동현의 목 부상이 매우 심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김 위원에 따르면 김동현은 당초 실바와의 경기에 앞서 라스베가스에서 미국 선수들과 실전경험을 가진 후 브라질로 가려 했는데 미국 선수들의 강도 높은 훈련 스타일에 김동현의 목 부상 악화될 것을 우려해 취소했고, 그 전에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갔었을 때도 목 부위의 통증이 도저히 견디기 힘들만큼 심해 급히 돌아와야 했다.



    김동현이 심각한 목 부상을 숨기고 실바전을 치렀다는 사실을 전한 김대환 해설위원

     

    김 위원이 부산으로 실바전 예고영상 촬영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김동현은 타격 훈련만 하고 있었고, 이에 김 위원이 실바와의 경기에 대해 묻자 김동현은 실바전에서 자신의 주무기인 그래플링을 섞겠지만 이번엔 타격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현을 지도한 양성원 감독도 김 위원에게 이번 경기를 통해 김동현이 스스로를 극복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 에릭 실바와 타격으로 붙으면 모두들 진다고 생각하는데 타격도 김동현이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결국 극심한 목 부상 탓에 자신의 주무기인 그래플링을 맘껏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세계가 주목하는 신예 강타자 실바를 상대로 타격전을 펼쳐 승리하겠다는 팀 김동현의 의지와 열정이 기적과 같은 역전 실신 KO승을 이끌어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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