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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사상 첫 개인종합 메달?
    카테고리 없음 2013. 8.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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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연세대)가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출전한 시즌 마지막월드컵에서 개인종합 중간 순위 3위에 오르며 사상 첫 월드컵 개인종합 메달 획득 가능성을 밝혔다.

     

    손연재는 16(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후프와 볼 종목에서 각각 17.600(3)17.950(2)을 받아 두 종목 합계 35.550점을 기록, 개인종합 중간순위에서 3위에 랭크 됐다.




     

    개인종합 중간 선두는 볼에서 18.000(1), 후프에서 18.333(1)을 받아 합계 36.330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 2위에는 볼(17.616·4), 후프(17.950·2)에서 합계 35.566점을 기록한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와 2위 스타니우타와의 점수차는 불과 0.016점차.

     

    이번 대회가 이달 말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세계적 리듬체조 스타들이 총출동, 사실상 세계선수권과 거의 같은 수준의 대회라는 점에서 손연재의 선전은 고무적이다.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 가능성은 물론 사상 첫 월드컵 개인종합 메달과 더 나아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및 종목별 메달획득 가능성까지 밝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네 차례의 월드컵에서 매번 종목별 결승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개인종합에서는 아직 메달이 없다. 지난 4월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과 5월 벨라루스 민스크 대회에서 각각 개인종합 4위를 차지한 것이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손연재의 유일한 국제대회 개인종합 금메달은 지난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 따낸 금메달이다. 이 금메달은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의 국제대회 개인종합 금메달이기도 하다.

     

    손연재가 월드컵 이외에 세계 규모의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은 지난달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따낸 볼 종목 은메달이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손연재의 연기가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실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개인종합 메딜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4종목 두드러진 실수 없이 모두 17점대 후반에서 18점대 점수를 고르게 받아야 하는데 손연재는 매 대회마다 4종목 가운데 1-2개 종목에서 비교적 큰 실수를 범하고 있어 개인종합 메달획득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손연재는 17일 곤봉과 리본 종목 연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두 종목 모두 손연재의 전략종목인 동시에 과거 중요한 대회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경험도 있어 일단 실수를 최소화 시킨 연기를 펼치는 것이 개인종합 메달획득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 시점에서 희망적인 부분은 손연재가 지난 달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 출전 이후 한 달 가량을 실전 없이 강도 높은 훈련과 함께 적절한 휴식을 취해왔기 때문에 그 동안 취약점으로 지적 받던 체력적인 우려가 비교적 적다는 점이다.

     

    손연재가 시즌 마지막 출전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메달을 포함한 두 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면 이달 말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고 자신감 있는 발걸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17일 손연재가 펼칠 곤봉 연기와 리본 연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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