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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선수들의 연봉계약, 자세히 들여다 보니...
    카테고리 없음 2013. 6. 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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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의 연봉계약 결과가 지난달 31일 발표됐다.

     

    이날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발표에 따르면 WKBL 선수 계약 기간은 6 1일부터 다음해 5 31일까지이며, 선수 연봉의 총액인 샐러리캡은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인상됐다.

     

    특히 전체적인 여자 프로농구선수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승부 조작 예방 차원에서 등록선수 최저 연봉을 종전 2 4백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인상, 이번 계약부터 적용했다.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의 샐러리캡 소진율을 살펴보면 안산 신한은행과 구리 KDB생명이 100% 소진율을 나타낸 가운데 부천 하나외환 96.2%,, 용인 삼성생명 93.9%, 청주 KB스타즈 92.1%, 춘천 우리은행 89%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목에서 눈길이 가는 부분은 지난 2012-2013 시즌 여자프로농구 통합챔프 우리은행의 샐러리캡 소진율이 6개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80%대에 머물러 가장 낮은 부분.





    이는 우리은행의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많고, 베테랑 김은혜의 은퇴, 배혜윤의 임의탈퇴 등으로 등록선수가 다른 구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샐러리캡 소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해볼 수 있다.

     

    이번에 집계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84,617,283원으로 20112-2013시즌(67,000,120)에 비해 26%(17,617,163만원)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해 최고 연봉은 FA 자격을 받고 연봉 3억원에 원 소속 구단인 신한은행에 잔류한 김단비로 김단비의 연봉은 선수 한 명의 연봉이 팀 전체 샐러리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WKBL 규정에 따른 것이다.




    김단비의 연봉이 3억원으로 최고 연봉을 기록한 가운데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 왕좌를 빼앗긴 여파로 하은주, 최윤아, 곽주영, 등 주전급 선수들의 연봉을 소폭 삭감했다.

     

    올해 연봉이 2억원 이상인 선수는 최고연봉자인 신한은행 김단비(3억원), 삼성생명의 맏언니 이미선(2억원), 신한은행의 최장신 센터 하은주(23천만원), 우리은행의 주장 임영희(25천만원)와 슈터 박혜진(2억원), 하나외환의 에이스 김정은(2억원), KB스타즈의 센터 정선화(22천만원), KDB생명의 센터 신정자(25천만원) 등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억 이상 2억원 미만인 선수는 17명으로구단별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허윤자(19천만원), 김보미(185백만원), 이유진(151백만원, 이상 하나외환)

    변연하(18천만원), 정미란(13천만원), 강아정(12천만원, 이상 KB스타즈)

    한채진(18천만원), 강영숙(15천만원), 이연화(15천만원), 이경은(12천만원, 이상 KDB생명)

    김한별(18천만원), 김계령(15천만원), 이선화(13천만원), 고아라(1억원, 이상 삼성생명)

    조은주(14천만원), 최윤아(13천만원, 이상 신한은행)

    양지희(17천만원, 우리은행)




     

    종합해 보면 2013-2014 시즌 여자프로농구 무대에서 1억 이상을 받는 선수는 총 25명으로 WKBL 등록 선수 81명 중 31%가 억대 연봉자로 등록됐다.

     

    이번 연봉계약결과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FA자격을 얻어 삼성생명에서 하나외환으로 이적한 이유진(4천만원à151백만원)으로 약 278%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최고 인상액은 신한은행의 김단비로 전년도 9천만 원에서 2 1천만 원이 인상됐다.




    이밖에 1억원 이상 연봉이 오른 선수들을 살펴보면 통합챔프 우리은행의 두 주역 임영희와 박혜진이 나란히 13천만원씩 연봉이 올랐고, 삼성생명 이미선과 KB스타즈 정선화의 연봉이 각각 1억원씩 인상돼 높은 인상액수를 나타냈다.

     

    반면 연봉이 가장 많이 삭감된 선수는 삼성생명의 고아라로 지난 시즌 191백만원이던 연봉에서 무려 91백만원이 삭감된 1억원에 새 시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액수는 결국 프로선수의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지금 발표된 선수들의 연봉이 합당했는지 여부는 2013-2014 시즌이 끝나면 가려질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번에 발표된 선수들의 연봉과 새 시즌 활약 내용을 대비해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여자프로농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흥미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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