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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페사로 월드컵 은메달 획득...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쾌거
    카테고리 없음 2013. 4. 29.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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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9.연세대)가 생애 첫 국제대회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손연재는 28일 밤(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페사로 대회 리본 종목 결선에서 17.483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한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7.850)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생애 첫 국제대회 은메달이자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의 국제대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이날 손연재의 리본 점수는 앞서 전날 개인종합 경기에서 획득한 17.233점을 0.25점 넘어서는 점수다.

     

    번외 선수로 출전한 대회 주최국 이탈리아 출신 선수를 포함해 총 9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날 리본 결선에서 8번째로 매트에 등장한 손연재는 올 시즌 자신의 리본 프로그램 배경음악인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한 마리 흑조로 변신한 손연재는 발로 리본을 공중으로 던져 잡아내는 기술로 시작해 자신의 장기인 피에테 피봇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등 130초 가량의 연기시간 동안 이렇다 할 실수 없이 기술적으로 원숙한 연기를 펼쳐 관중들의 크나큰 갈채를 이끌어 냈다.




     

    손연재의 연기가 끝난 뒤 매트에는 마지막 결선진출자인 스타니우타가 등장했고, 스타니우타의 연기가 끝났을 때 손연재의 점수가 발표됐다. 손연재의 리본 결선 점수는 17.483점으로 스타니우타의 점수가 발표되기 전까지 선두였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의 금메딜리스트 탄생을 기대하던 찰나 스타니우타의 점수가 발표됐다. 17.850점이었다. 손연재의 메달 색깔이 은색으로 정해지는 순간이었다. 분명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지만 그와 같은 아쉬움은 그야말로 잠시였다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의 국제대회 은메달리스트가 마침내 탄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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