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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윤석영 VS 기성용’ 맞대결 성사 좌우할 변수는?
    카테고리 없음 2013. 2. 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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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한국인 선수들끼리 맞대결을 펼치는 이른바 코리언 더비는 언제나 축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하고 뿌듯하게 하기도 한다.

     

    오는 9일 밤 자정(한국시간) 박지성과 윤석영의 소속팀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의 맞대결이 스완지시티의 홈구장인 리버티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2012-2013 시즌 26라운드 경기다.

     

    두 팀은 지난해 8 18일 시즌 1라운드 경기로 첫 맞대결을 펼쳤는데 당시에는 스완지시티가 에이스 미추의 활약을 앞세워 QPR 5-0으로 대파하고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한 반면, QPR은 홈팬들 앞에서 당한 이날의 치욕적 패배가 현재 처해 있는 강등 위기의 시발점이 됐다.

     

    QPR의 입장에서 볼 때 시즌 첫 경기에서 엄청난 아픔을 안겼던 스완지시티에게 이번 만큼은 제대로 설욕을 하면서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려 할 것이고, 유로파 리그 출전권을 목표로 삼고 있는 스완지시티는 이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유로파 리그 출전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가려 할 것이다.




     

    박지성은 앞서 스완지시티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출전 했지만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입단 이전이기 때문에 두 선수간 맞대결은 없었다. 따라서 이번에 박지성과 기성용이 함게 출전하게 된다면 한국축구의 신구 간판 스타간의 첫 EPL 맞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또한 최근 QPR에 합류한 윤석영이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유럽 무대에서 벌어진 코리언 더비가운데 사상 최대의 코리언 더비가 성사되게 된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코리언 더비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세 명의 한국인 선수들을 둘러싼 상황적 변수가 출전쪽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가능하다.


    우선 박지성의 경우 선발출전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 보인다


    해리 레드냅 감독이 최근 겨울이적시즌을 통해 자신의 애제자들을 영입하기는 했지만 대부분 공격적인 부분에서 재능이 있는 선수들인데 이번 스완지시티전 원정경기라는 점에서 경기 초반 다소 수비적인 부분에 주안점을 둘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일단 경기 초반에는 박지성을 기용해 안정감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레드냅 감독이 경기 초반 선제골을 위해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구사할 경우 박지성은 벤치에서 시작해 QPR이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이 되면 후반전 중반 이후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QPR에 합류해 훈련중인 윤석영은 아직 취업 비자 문제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만약 경기 전에 비자 문제가 해결된다면 윤석영의 EPL 데뷔전은 스완지시티와의 2012-2013 시즌 26라운드 경기가 유력하다.

     

    이번 코리언 더비성사 가능성에 있어 가장 큰 변수는 기성용이다.

     

    지난해 1126일 리버풀전을 시작으로 모두 18경기에 출전(선발출전 11경기)한 기성용은 지난 수요일 크로아티아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도 출전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따라서 라우드럽 감독이 기성용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을 노리고 있는 팀 사정을 감안할 때 핵심 전력인 기성용이 빠진다면 팀워크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이날도 기성용은 일단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 다만 선발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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