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밤산책 나선 석현준 "이 도시는 나를..."

FC흐로닝언을 떠나 포르투갈 1부리그 CS마리티무로 전격 이적한 석현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르투갈 현지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석현준은 30일(한국시간) 오전 사진을 찍은 장소가 포르투갈령 군도인 마데이라의 산 마르티노 부근으로 표시되어 있는 이 사진과 함께 “그냥 날 걷게 만든다 이 도시, 그리고 생각할 여유를 준다.”는 글을 함께 적었다.

 

석현준은 지난 27일 포르투갈 수페르리가에 데뷔전을 치렀다. 당초 비자 문제로 주말 경기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였으나 비자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되면서 27일 히우 아베와의 2012-2013시즌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양팀이 1-1로 맞선 후반 13분경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아디손을 대신해 팀 내 두 번째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투입된 석현준은 이날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32분 가량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소속팀 마리티무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점을 추가, 시즌 중간 전적 4승 7무 5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8위 자리를 지켰다.

 

석현준은 오는 2월 4일 질 비센트 원정경기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