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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크스부르크에 뜬 '지구 방위대’ 그들의 임무는?
    카테고리 없음 2013. 1. 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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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등위기에 몰려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를 구하기 위해 지구 방위대가 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지동원이 구자철이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 입단하게 된 것.

     

    1 <일간스포츠>는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 임대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덜랜드는 지난달 30(한국시간) 마틴 오닐 감독이 지동원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임대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허락했다.

     

    지동원은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아우크스부르크로 넘어가 팀에 합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있는 구자철과 크로스하게 된다.

     

    지동원의 독일 데뷔전은 오는 21일 차두리의 소속팀인 뒤셀도르프와의 원정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 지동원의 독일 데뷔전은 지구 방위대차미네이터가 펼치는 코리언 더비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선덜랜드는 작년 11월 이후 그 동안 꾸준히 아우크스부르크와 임대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 시즌 구자철을 볼푸스부르크에서 임대로 데려와 큰 성공을 거둔 아우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추천을 통해 지동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위르겐 롤만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아우크스부르크 지역 언론인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와의 인터뷰에서 "지동원은 상당히 흥미로운 선수로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관심을 나타낸바 있다.

     

    문제는 임대료였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아우크스부르크는 무상임대를 바랐지만, 선덜랜드는 적어도 10억 원의 임대료를 원했다.

     

    이에 선덜랜드는 지동원을 전남 드래곤즈로 돌려보내려고 했다. 선덜랜드는 약 24억원의 이적료를 달라고 했다. 그러나 전남은 19억원까지만 줄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한데다 지동원이 한국 복귀를 꺼려 난항을 겪었다.

     

    결국 아우크스부르크가 3개월 만에 전 단장을 경질하면서 지동원을 적극적으로 데려가려고 했고,무상 임대가 아닌 어느 정도 임대료를 주는 선에서 임대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선덜랜드의 오닐 감독은 지난달 31 "지동원이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타고난 재능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하기에 달렸다" "임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혀 지동원의 임대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오는 2일은 지동원이 선덜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버저비터결승골을 터뜨린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다.

     

    맨시티전 버저비터 쇼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지동원은 소속팀에서 오닐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았다. 영국과의 런던 올림픽 8강전에서 기막힌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는 등 지동원이 한국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이후에도 소속팀에서의 대우는 달라지지 않았다.

     

    올 시즌 1군 경기에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21세 이하 리저브팀에서 컨디션을 유지해 온 지동원의 입장에서 보면 올림픽대표팀에서 함께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성과를 이뤄낸 구자철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충분한 출전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는 아우구스부르크 임대 이적은 지동원에게 유럽 무대에서 프로축구 선수로서 롱런할 수 있는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구자철에 이어 지동원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생 신화를 쓸 수 있을 지, 그리고 지동원-구자철로 구성된 아우크스부르크의 한국인 지구 방위대가 팀을 2부리그로 떨어뜨리려 달려드는 수 많은 적들로부터 팀을 구해낼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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