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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완벽한 복귀전...월드 챔프 복귀 보인다
    카테고리 없음 2012. 12. 9.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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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 여제' 김연아가 20개월 만의 복귀 무대에서 피겨 스케이팅 채점 룰 변경 이후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건재를 과시했다.

     

    김연아는 8(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NRW트로피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42점과 예술점수(PCS) 34.85점을 받아 합계 72.27점을 기록, 36명 출전 선수 가운데 1위에 롤랐다. 2위 크세니아 마카로바(러시아·59.55)와의 격차는 무려 12.73점이었다.

     

    김연아의 이날 쇼트 프로그램 기술점수는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에 필요한 최저 기술점수(28)을 가볍게 뛰어 넘는 점수이고, 총점도 아사다 마오(일본)가 지난달 그랑프리 시리즈 6차 대회 'NHK트로피'에서 기록한 올 시즌 쇼트 프로그램 최고 점수(67.95)를 훌쩍 뛰어넘는 점수이자 ISU 기준 룰이 변경된 이후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이다.

     

    이날 영화음악인 '뱀파이어의 키스'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콤비네이션 점프의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토룹의 착지 과정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이 보였으나 김연아는 노련하게 다음 동작으로 이어가 첫 고비를 넘겼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소화한 김연아는 이어진 플라잉 카멜 스핀과 더블 악셀, 레이백 스핀,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 등을 유연하게 이어가며 점수를 쌓아 나갔고, 세 번째 점프인 더블악셀을 무난하게 성공시키며 고득점의 기대감을 높여갔다.

     

    이후 경쾌하면서도 현란한 스텝 시퀀스까지 훌륭하게 소화한 김연아는 마지막 스핀 동작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테크닉과 표현력 모두 ‘퀸 연아’의 모습 그대로였다.

     

    심판진은 김연아의 훌륭한 연기에 최고의 점수로 화답했다.


    이날 김연아의 기술점수(37.42점)을 자세히 들여다 보자면 김연아의 첫 점프인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는 기본점수가 10.10점인데 김연아는 가산점 1.23점을 더해 11.33점을 얻어냈고, 두 번째 점프인 기본점수 5.30점짜리 트리플 플립은 가산점 1.40점을 더해 6.70점을 얻어냈다.

     

    기본점수 2.80점의 카멜 스핀에서는 가산점 0.75점을 더해 3.55점, 더블악셀(기본점수 3.63점)은 가산점 0.88점을 더해 4.51점, 레이백 스핀(기본점수 2.40점)과 스텝 시퀀스(기본점수 3.30점)에서는 각각 0.75점, 0.88점의 가산점을 챙기며 각각 3.15점, 4.18점을 얻어낸 김연아는 마지막 콤비네이션 스핀(기본점수 3.00점)에서도 가산점 1점을 더한 4.00점을 얻어냈다.

    김연아는 이날 예술점수에서도 34.85점의 고득점을 기록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8.50점)을 기록할 당시 얻어낸 예술점수(33.80점)보다도 1.05점 높은 점수다.




     김연아는 9일 저녁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 세계선수권 출전에 필요한 기술점수(48)과 함께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 스케이팅과 총점에서도 ISU 기준 룰 변경 이후 최고점에 도전한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준 만큼 체력만 뒷받침 되어 준다면 충분히 최고점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연아의 경기에 앞서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그랑프리파이널에서는 아사다 마오가 쇼트-프리 합계 196.80점의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직전까지 시즌 최고점(190.63점)을 기록중이던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총점 181.93점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2위에 머물렀다. 


    두 선수 모두 전체적인 연기의 질 면에서 김연아보다는 뚜렷하게 낮은 수준을 보여줬기 때문에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의 정상 탈환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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