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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KS 3연패 동참...오승환 잔류선언의 가치는?
    카테고리 없음 2012. 11. 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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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프로야구 무대 진출 여부로 관심이 모아지던 삼성 라이온스의 끝판대장오승환이 전격적으로 국내 잔류를 선언했다.

     

    오승환은 12일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해외진출에 보다 더 유리한 위치를 얻을 수 있는 1년 후에 다시 한 번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한 마디로 일본 진출을 1년 뒤로 미룬 것.

     

    당초 오승환은 올해 삼성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자 아시아시리즈 기간 중 구단 단장과 일본 진출 문제에 관해 논의할 수도 있음을 밝혀 일본 진출의 의지를 드러낸바 있다,

     

    일본 언론들도 오승환의 일본 구단이 오승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지난달 21 "오릭스가 한국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영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하면서 "오승환은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올 시즌 37세이브를 거둬 2년 연속이자 통산 5번째 구원왕에 올랐다. 통산 249세이브를 거둔 투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오승환은 일본 진출에 관해 삼성 구단을 설득하려 했지만 결국 역으로 설득을 당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이 2011시즌에 이어 올해도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우승의 2연패 달성에 성공했으며 내년에는 팀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상황임을 설명하면서 한국시리즈 3연패를 위해 오승환이 내년에도 필요한 전력임을 강조했고, 오승환이 이 같은 뜻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2005년 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한 오승환은 현재 풀타임 7년차를 마친 상황으로 구단 동의가 있을 경우에 협의를 통해 해외 진출을 할 수 있지만 결국 구단은 팀의 한국시리즈 3연패를 위해 오승환이 꼭 필요했고, 그의 일본행을 막아설 수 밖에 없었다.

     

    2013년에 풀타임 8년차 등록일수를 채우면 국내 프로야구 규정에 따라 완전한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오승환의 입장에서도 구단이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상황에서 굳이 지금 무리하게 일본행을 고집해봐야 얻을 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현재의 구위라면 내년에도 오승환의 입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고, 일본 구단들이 오승환에 대한 영입 의욕을 높이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면 삼성에서 1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더 좋은 조건으로 일본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오승환에게는 더 이익일 수 있다는 판단이 더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오승환은 삼성의 요구를 받아들여 잔류선언을 했다


    이제 오승환을 기다리는 것은 오승환이 지난 1년간 거둔 성적과 팀 기여도, 그리고 일본 진출을 흔쾌히 미뤄준 데 대한 합당한 보상이다


    그게 어느 수준이 될지는 가늠하기 조차 쉽지 않다최소한 그 비교대상이 전성기 시절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참고로 올해 오승환의 연봉은 3억8천 만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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