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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행 유력' 류현진, '박찬효 효과' 덕에 연봉도 대박?
    카테고리 없음 2012. 11. 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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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한 포스팅에 참가한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 가운데 가장 높은 액수를 써낸 구단에서 제시한 포스팅 액수가 무려 25737737달러33센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돈으로 약 280억원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포스팅 사례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이에 대해 류현진의 소속구단인 한화이글스는 즉각 수용의 입장을 나타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이 사실상 실현된 양상이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LA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이 이번 포스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현지 기자들과 국내 메이저리그 전문기자들의 취재 내용과 전망을 종합해 보면 이 같은 거액의 포스팅 액수를 한화 구단에 제시한 메이저리그 구단이 다저스인 것으로 굳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다저스는 올해 86 76패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기록,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경기차로 뒤지면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했다.

     

    이에 다저스는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선발투수와 불펜, 백업 야수요원을 보강한다는 공격적인 전력강화 방침을 일찌감치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류현진에 대한 포스팅 참여도 그와 같은 전력 강화 방침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류현진의 영입을 위해 한화에 우리 돈으로 280억원에 이르는 포스팅 액수를 안긴 다저스가 류현진에게는 어느 정도의 연봉을 안겨줄 지에 모아지고 있다.

     

    일단 희망적인 부분은 류현진의 에이전트가 박찬호에게 5년간 6천500만 달러의 대박 FA 계약을안겼던 슈퍼 에이전트스캇 보라스라는 점이다. 반대로 다저스에게는 참으로 골치 아픈 부분이다.

     

    통상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선수를 영입할 때 선수의 연봉은 전체 포스팅 액수 규모의 40-5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류현진의 계약기간을 4년 정도로 본다면 대략 연간 400-500만 달러 선에서 연봉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른 사례들을 살펴보자면 역대 포스팅 시스템 사례 중 류현진과 낙찰액(2600만 달러)이 가장 비슷했던 일본 출신의 좌완 선발 투수인 이가와 게이(전 뉴욕 양키스)의 경우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2006년 겨울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면서 5 2천만 달러의 연봉에 합의했다. 연간 400만 달러 수준이다.

     

    지난 겨울 일본 주니치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대만 출신 천웨이인은 당시 FA 자격을 얻은 천웨이인은 포스팅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직행했다.

     

    역시 일본 출신의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의 경우 지난 겨울 포스팅금액 5170만 달러에 일본 니혼햄을 떠나 텍사스에 입단했다. 당시 그는 6 6천만달러의 개인 연봉을 확보했다. 연간 1100만 달러 수준이다.

     

    지난 2006년 겨울 일본 세이부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한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다르빗슈와 거의 같은 5100만 달러의 포스팅 액수에 6년간 5200만 달러의 연봉에 합의했다. 연간 860만 달러 수준이다. 특별한 점은 당시 마쓰자카의 에이전트가 보라스였다는 점이다.

     

    따라서 역대 포스팅 사례를 살펴보면 류현진이 기대할 수 있는 연봉은 400-1100만 달러까지 그 편차가 크다.

     

    하지만 류현진의 행선지가 다저스일 것을 전제로 놓고 볼 때는 단순히 류현진의 선수로서의 가치 외에 박찬호 효과라는 플러스 알파 덕분에 연봉 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대박을 칠 가능성이 충분하다.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영건으로 활약하던 1990년대 중후반 그가 선발 등판하던 경기는 평소 경기 때 보다 수 천 명의 한국인 관중들이 더 경기장을 찾았고, 방송 중계권료, 스폰서십 등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다저스에게 만만치 않은 경제적 이익을 안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류현진이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5일마다 꼬박꼬박 다저스의 마운드에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 다저스는 박찬호가 한화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으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기까지 멘토 역할을 했음을 내세워 류현진을 2의 찬호로 홍보할 수 있고, 그와 같은 홍보는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다저스에게 가져다 줄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에게 통상적으로 예상되는 연봉액수(400-6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8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안길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그런 연봉을 류현진에게 투자해도 그 투자금을 단기간에 회수할 수 있음은 물론 더 나아가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류현진과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선배 메이저리거로서 기량면이나 정신적인 면에서류현진에게 많은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허용 문제로 한화 구단측과 류현진이 갈등을 겪을 조짐이 보이던 시점에서 류현진이 지금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한화 구단에게도 이익이라는 취지의 코멘트로 류현진을 도왔다.

     

    이제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의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는 류현진에게 박찬호는 연봉 대박이라는 또 다른 선물을 안겨줄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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