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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추신수, ML 무대서 한솥밥 먹을까
    카테고리 없음 2012. 11. 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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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류현진(한화이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솥밥을 먹게 되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만약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게 된다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하고 성공을 이루는 데 있어 크나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서로 의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기대되는 상황이다.

     

    류현진의 포스팅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언론들은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 류현진에 대한 포스팅에 참가한 구단이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5-7개 구단에 이르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처럼 구체적인 구단 이름이 거론될 수 있는 것은 컵스나 보스턴과 같이 구단이 직접 포스팅 참여 사실을 확인해 주거나 관심 표명을 인정한 경우도 있고, 관련 정황상 그럴 것으로 믿을 수 있는 상당한 근거가 있기 때문이다.

     

    5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스포츠통계전문회사인 ㈜스포츠투아이 김봉준 이사는 지난 4류현진의 포스팅 공시에 앞서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텍사스가 미국의 한 통계전문업체를 통해 상세한 데이터를 요청해왔다." "이 외에도 이 회사에 류현진의 자료를 문의했던 구단이 10개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에 따르면 컵스와 클리블랜드도 이미 류현진의 정보를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스포츠투아이에 요청한 자료는 PTS(Pitch Tracking System)로 분석한 최근 2-3년간 류현진의 초속과 종속, 릴리스포인트, 로케이션의 구종별 데이터다.

     

    김 이사는투구 영상을 토대로 이 데이터를 분석하면 투수의 성장 가능성과 부상 여부까지 유추할 수 있다메이저리그에서 전력을 분석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법이다. 일본과 달리 한국에는 PTS 자료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연락해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추신수의 경우는 트레이드설이 증폭되면서 구체적인 트레이드 구단 이름이 나오고 있는데 그 가운데 보스턴과 텍사스가 유력한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뉴욕 양키스도 거론되고는 있지만 그 정도가 보스턴이나 텍사스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보스턴은 지난 시즌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보비 발렌타인 감독을 해임했고, 현재 트레이드 등으로 체질 개선을 준비하고 있는데 보스턴의 젊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거급으로 성장할 때까지 보스턴의 외야를 지켜줄 최적임자로 추신수를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클리블랜드가 신임 감독으로 과거 보스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프랑코나 감독을 영입했는데 그가 보스턴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추신수와 맞바꿀 보스턴의 트레이드 카드를 누구보다 잘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추신수의 보스턴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요소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텍사스의 경우에는 이번 겨울 주전 중견수 조시 해밀턴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력 보강 방안으로 추신수를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의 거취는 클리블랜드 구단과 프랑코나 감독이 내년 시즌 클리블랜드의 리빌딩과 포스트시즌 진출 가운데 어느 쪽을 팀 운영 방향으로 잡을 지에 달려있으며 전자가 선택된다면 보스턴이나 텍사스로의 트레이드, 후자를 선택된다면 클리블랜드 잔류 쪽으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해볼 수 있다.  

     

    상황을 종합해 보면 류현진의 첫 메이저리그 소속팀 유니폼과 추신수의 향후 유니폼 디자인이 겹칠 가능성이 결코 낮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류현진의 포스팅 액수를 가장 많이 써낸 구단이 클리블랜드보스턴텍사스 이들 세 구단 가운데 한 팀이어야 하고 추신수에 대한 클리블랜드 구단의 입장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만만치 않은 기본 전제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모든 결론은 일단 류현진의 포스팅 결과가 공개되고, 이를 한화 구단이 수용할지 여부가 결정되는 2-3일 안에 하나의 퍼즐이 맞춰지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추신수의 거취가 결정되는 순간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게 된다


    아직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상상만으로 즐거운 그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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