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리듬체조 여신' 신수지, 요즘 어떻게 지내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의 약진과 최근 열린 갈라쇼, 그리고 ‘리듬체조계의 김연아’를 꿈꾸는 리듬체조 유망주 천송이가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국내 스포츠팬들 사이에 리듬체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원조 리듬체조 여신’이랄 수 있는 신수지가 지난 8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부쩍 예뻐진 외모를 뽐낸 사진이 소개돼 화제가 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신수지가 집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KBS 개그콘서트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브라우니 인형을 안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신수지는 날렵한 브이라인 턱선과 긴 생머리, 또렷한 이목구비로 선수시절보다 더 예뻐진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최근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2’, KBS2 ‘출발 드림팀’ 등에 출연하며 리듬체조 선수가 아닌 방송인으로서도 가능성을 보인 신수지의 향후 진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지난 10일 신수지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세마스포츠마케팅의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신수지는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여전히 세마스포츠마케팅에 소속되어 있었고, 이 회사의 매니지먼트를 통해 이런 저런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신수지의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현재 신수지가 대학원을 다니며 학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간간이 출연 요청이 들어오는 방송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도록 소속사에서 돕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2’와 ‘출발 드림팀’, ‘개그콘서트’ 등 TV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선수 출신답지 않은 입담과 재치를 보여준 만큼 최근에도 신수지에 대한 방송사들의 섭외요청이 심심치 않게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이 관계자는 또 일각에서 신수지의 연예계 데뷔 가능성을 제가한 데 대해서는 아직 신수지가 자신의 향후 진로를 명확하게 정하지 않았다면서 과거 뮤지컬에 출연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은 있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거나 대본을 검토중인 작품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신수지가 은퇴선언을 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손연재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결선에 진출하고 5위에 까지 오르면서 손연재에 앞서 한국 리듬체조의 존재를 세계에 알린 신수지가 재조명된 것이 사실이다.

 

신수지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자력 진출을 이뤄냈고,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에서 비록 개인종합 결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리본 종목에서만큼은 당당히 4위에 올랐던 한국 리듬체조의 살아있는 역사다.

 

아직도 신수지의 근황과 활동계획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조만간 좋은 기회를 통해 신수지의 제2의 인생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에 대해 신수지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