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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질 임박설' QPR 휴즈 감독, 그에겐 시간이 없다
    카테고리 없음 2012. 10. 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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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2013 시즌 개막 이후 좀처럼 부진 탈출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박지성의 소속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마크 휴즈 감독에 대해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는 경질설이 영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보도됐다.

     

    영국 런던 지역의 언론인 <데일리 익스프레스> 9 "휴즈 감독이 팀의 달라진 모습을 증명해 보이는데 까지는 앞으로 2개월이 남았다" "만약 그때까지 아무런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휴즈 감독은 경질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이어 "최근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휴즈 감독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 발언을 하고 있지만 우리 쪽 정보원에 따르면 구단 고위 관계자들은 휴즈 감독을 경질시키고 싶어한다" "만약 휴즈 감독이 12월까지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구단주도 그의 경질을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는 지난 6일 웨스트브롬위치와의 경기(2-3 QPR )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완지시티와의 리그 개막전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팀도 우리를 압도하지 못했다. 휴즈 감독은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나는 그 어떤 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마크 휴즈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구단주의 신뢰에도 불구하고 <데일리 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자면 구단 내부에는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다른 생각을 가진 구성원이 상당수 있다고 볼 수 있다.

     

    QPR 팬들 역시 SNS 등을 통해 구단을 압박하며 휴즈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영국의 대중지인 <더 선>이 한 술 더 떠 QPR이 금주 내로 마크 휴즈 감독을 레드냅 감독으로 교체할지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휴즈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냈지만 앞서 닐 워녹 전 감독을 휴즈로 바꿀 때에도 무자비하게 경질시켰고, A매치 휴식기에 들어선 지금이 감독을 교체 할 절호의 시기라는 점을 들어 금주 내 감독 교체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레드냅 감독은 과거 포츠머스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경험이 있고, 리그 중상의권이었던 토트넘을 리그 4’ 수준의 팀으로 발전시킨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 휴즈 감독의 후임 감독 후보군 가운데 최적임자로 손꼽히고 있다.

     

    사실 현재 QPR 구단은 올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보강을 통해 중위권 이상의 성적도 기대할 수 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뚜껑을 열고 보니 오합지졸그 자체인 팀웍 때문에 좀처럼 승리를 거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스완지시티와의 리그 개막전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팀도 우리를 압도하지 못했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그 동안 QPR이 펼쳐온 경기들을 되돌이켜 보면 이길 만한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 또한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인터밀란에서 특급 골키퍼 세자르를 영입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허술하기 짝이 없는 수비 조직력은 번번이 상대에게 측면 공간을 내주고 문전에서 외곽으로 걷어내야 하는 공에다 헛발질을 하는가 하면 어이없는 골을 허용하기 일쑤다. QPR이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추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이 같은 난맥상의 책임은 감독에게 묻는 것이 원칙이다. 일부 언론이나 칼럼니스트가 박지성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그 정도가 휴즈 감독에 미치지는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아직 리그는 30경기 이상을 남겨두고 있다. 아직 강등을 논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지금부터 팀을 잘 정비하면 멤버들의 내재된 기량과 그 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들을 미뤄볼 때 강등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QPR 미드필더 에스테판 그라네로는 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우리의 분위기는 절망적이다. 나와 팀 동료들 모두 결코 행복하지 않다"면서도 "이러한 부진이 시즌 초반에 일어난 것은 다행이다. 우리에게는 지금의 패배들을 회복할 시간이 있고, 팀의 분위기도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라네로의 말처럼 QPR이 전열을 재정비해 대반격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지만 어쨌든 휴즈 감독에게 시간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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