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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의 착각, 손연재 악플러들의 착각
    카테고리 없음 2012. 9. 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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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듬체조 요정손연재가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승승장구에 출연, 리듬체조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의 선수로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앞서 방영된 SBS런닝맨이나 MBC무한도전보다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졌고,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이야기들이 손연재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아무래도 악성 댓글내지 악플에 관한 이야기였다.

     

    손연재는 방송에서 자신을 향한 악플 때문에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기는 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훈련의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힘을 내기 어려웠다는 설명이었다.

     

    손연재에 대한 악플은 사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손연재가 국내 최대 스포츠 마케팅사라 할 수 있는 IB스포츠의 매니지먼트를 받는 선수로서 손연재에 관한 소식이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사에 배포되고, 2012 런던올림픽을 전후로 손연재의 실력과 성적이 나날이 수직상승을 거듭하면서 미디어의 관심이 높아질 대로 높아지다 보니 매일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손연재와 관련된 보도가 주요 뉴스로 다뤄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기사들에는 어김없이 악플러들이 달려들었고, 악플의 내용도 언론플레이 덕분에 뜬 거품 낀 스타라거나 국제대회에서 심판을 매수했다거나 국제대회에서 정적을 조작했다는 등등 악의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손연재의 입장에서는 살인적인 다이어트와 부상위험을 무릅쓴 피나는 훈련을 감내하는 대가가 악플로 돌아오는 현실에 마음고생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손연재는 기본적으로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고, 런던올림픽 이후 악플에 상처 받던 자신의 생각이 착각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을 것이다.

     

    손연재가 가는 길에는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어느새 CF계에서 주목하는 블루칩으로 성장했으며 국민 여동생이라는 칭호를 얻을 만큼 대다수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됐음을 손연재 스스로 체험하고 실감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인터넷에서 읽었던 수 많은 악플들이 대다수 국민들이 보낸 메시지가 아닌 그저 인터넷 공간에 기생하는 일부 몰지각한 소수의 키보드 워리어들이 배설해 낸 배설물에 불과하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손연재에 대해 악의적인 악플을 남기는 악플러들은 손연재가 그들의 악플에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그들의 악플로 손연재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는 망상이 바로 그것이다.

     

    손연재가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적과 한국 리듬체조사에 중요한 업적을 거둔 사실, 그리고 그가 올라 있는 세계랭킹 등이 정체불명의 네티즌들이 남긴 악플에 의해 달라질 수는 없다


    손연재가 현재 광고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로서 각광 받는 현실 역시 당분간은 달라질 가능성이 적다.


    김연아가 최근 불거진 맥주광고 논란이나 교생실습 논란 등으로 인해 안티팬들이 급증하고 그에 대한 기사에 악플들이 수도 없이 달리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광고계에서 여전히 선호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기 모델이라는 사실에서도 악플과 악플러들의 초라한 현실을 확인할 수 있다. 

     

    손연재 악플러들이 착각하는 또 하나는 손연재에 대한 악플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건 대단한 착각이고 위험한 착각이다.

     

    손연재에 대한 악플의 내용들을 살펴보자면 사실상 객관적으로 또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 수준 또는 논란 수준의 말들이 사실처럼 적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손연재 본인이나 그의 소속사 또는 광고주 등 이해관계인이 문제를 삼아 경찰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경우 허위사실 유포 내지 명예훼손으로 수사의 대상이 될 만한 글들이 다수라는 말이다.

     

    따라서 손연재에 대한 악플은 그 자체로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이지만 한 발 더 나아가자면 내용에 따라 범죄로 규정될 만한 것들이 많다. 정의하고는 거리가 멀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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