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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김연아 VS 연세대 손연재' IB스포츠의 장난?
    카테고리 없음 2012. 9. 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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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연세대학교에 입학한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7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의 사립대인 A대 관계자는 손연재 선수를 입학시키기 위해 총장까지 직접 나서 손 선수 가족을 설득했지만 연세대로 가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태환 김연아 손연재처럼국민 남동생’ ‘국민 여동생이라는 친근한 이미지를 갖춘 스포츠 스타가 당분간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손 선수를 놓친 일이 더욱 뼈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연재 측 관계자는연세대를 포함해 여러 대학을 놓고 진학 고민을 한 것은 맞다. 그러나 대학 진학은 예민한 문제여서 (입학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관계자 모두가 함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가에서는 김연아 박태환 선수의 영입에 잇따라 실패하며 절치부심했던 연세대가 손연재 선수 측을 상대로 일찍부터 총력전을 벌였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앞서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손연재의 대학 진학과 관련, 대략 5-6개 대학교가 경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만약 <동아일보> 보도대로 손연재가 연세대로 진학하게 된다면 앞서 고려대로 진학했던 피겨여제김연아와 비교대상에 오르면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사학 라이벌인데다 소속사를 둘러싼 손연재와 김연아의 미묘한 관계(개인적인 관계와는 상관 없는), 그리고 김연아의 교생실습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문제를 제기했던 장본인이 연세대 황상민 교수라는 점 등등 손연재가 연세대로 진학하면서 또 다시 불거질 여러 이슈들은 언론은 물론 양교 학생들, 그리고 심지어는 두 선수의 악플러들에게 매우 좋은 이야기 소재를 제공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결국 손연재가 연세대에 진학하는 것은 손연재에게 리듬체조 선수로서 당연히 감수해야 할 짐 외에 그야말로 불필요한 무거운 짐을 안겨주는 일이라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만약 현 시점에서 손연재가 정말로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면 한국 리듬체조 스타들의 산실 격인 세종대에 진학하는 것이 리듬체조 선수로서 손연재가 좀 더 편안하게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세종대가 최근 정부의 대학평가에서 운영이 부실한 대학으로 꼽혀 재학생들의 학자금대출 지원이 제한되는 등 대학으로서 제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학교로 낙인이 찍힌 상황에서 선수의 이미지 관리를 고려할 때 섣불리 세종대 입학을 결정할 수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리듬체조 선수로서 앞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숱한 국내외 대회에 출전해야 하고, 외국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느라 수업에 참가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손연재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한 행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손연재의 소속사의 입장보다는 손연재 본인과 가족의 의지와 의사가 전적으로 존중될 필요가 있다.

     

    현재 진행중인 손연재의 대학진학 문제가 자칫 소속사 IB스포츠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비쳐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손연재의 연세대 진학설이 보도된 지금 모양새는 IB스포츠가 김연아를 매니지먼트하던 당시 김연아가 고려대에 진학하던 과정과 닮아 있다


    김연아가 고려대 학생이 된 이후 졸업을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 김연아가 얻은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고려대는 김연아를 어떻게 이용했는지 돌이켜 보면 손연재가 지금 연세대에 입학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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