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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중동발 러브콜에 화답할 가능성은?
    카테고리 없음 2012. 8. 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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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이 중동에서 활약할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이적 대상 구단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명문 알 아인 구단이다.

     

    아랍 지역 일간지 <걸프뉴스>22(한국시간) “알 아인이 올림피크 리옹의 수비수 미셸 바스토스를 영입하는 데 임박했다내달 중순까지 박주영 영입도 매듭짓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알 아인이 바스토스와의 협상이 진척된 상태이며 박주영과도 강력히 연결돼있다고 언급하면서 알 자지라와의 슈퍼컵 경기가 열리는 내달 15일까지 영입 작업을 마무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의 거취 문제를 두고 중동행 가능성을 언급한 기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번 <걸프뉴스>의 보도처럼 구체적인 수준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번 보도의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박주영의 중동행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박주영이 유럽 내 구단으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이적 마감일인 내달 1일까지 행선지를 찾아야 한다. 만약 박주영이 이 기간 내 유럽 내 새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다면 아스널 잔류 또는 중동 등 유럽 이외 지역의 소속팀을 물색해야 한다.

     



    일단 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박주영의 중동행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스널 측에서 요구할 이적료를 맞춰줄 만한 구단을 유럽에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오일달러로 무장한 중동팀이라면 우리 돈으로 약 57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박주영의 이적료 정도는 얼마든지 부담할 수 있다. 박주영의 아시아 지역 내 인지도나 런던올림픽에서의 활약상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아스널 구단의 비즈니스에 있어 가장 유리한 이적 대상이 중동팀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박주영 개인적으로도 연봉이라는 부분을 생각하면 중동팀에서 뛰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하지만 이라는 요소를 빼면 박주영이 중동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희박쪽에 가깝다고 보여진다. 지금까지 박주영이 이어온 행보를 지켜보자면 돈에 의해 움직임이 결정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특히 런던올림픽 메달 획득으로 병역문제를 말끔히 해결했고, 아스널에서 철저히 외면당하며 허송세월을 보낸 것과는 달리 올림픽에서 보여준 박주영의 기량은 준수한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박주영이 여전히 유럽에 남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실제로 스페인의 셀타비고는 박주영의 영입을 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적료가 맞지 않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지는 등 박주영에 대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은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도 이적 후보 구단으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국내 한 언론에 따르면 박주영 이적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박주영이 현재 유럽의 몇몇 구단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고 협상 막바지에 다다른 팀도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도 물론 있다. 아스널과 아직 정리해야 할 것이 남아있고 유럽 선수 등록 마감 시한까지 10일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열흘 안에 최종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한 언론에 따르면 박주영은 중동행 가능성에 대해 시큰둥한 입장이며 유럽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의 중동행 가능성을 희박하게 볼 수 있는 또 다른 부수적인 요소도 있다. 바로 종교문제다.

     

    박주영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중동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데 여러 불편함이 따를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특히 박주영이 골을 성공시킬 때 마다 기도 세리머니를 펼치는데 그런 모습을 현지 팬들도 좋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쯤 되면 박주영에 대한 중동발 러브콜은 그야말로 짝사랑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박주영의 향후 거취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아스널과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아르센 벵거 감독이 박주영을 이번 시즌 팀에서 전력 외로 분류해 놓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박주영과 아스널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론은 무엇일까?

     

    현 시점에서 나름대로 현실적인 대안은 유럽 내 타 구단 임대 정도가 아닐까? 아스널 구단이 아직은 박주영에 대해 완전 이적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이적 마감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플랜 B’를 선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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