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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벼랑 끝 위기 극복한 결선진출 '신기원'...메달도 가시권
    카테고리 없음 2012. 8. 1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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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듬체조 요정손연재가 한국 리듬체조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손연재는 10(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예선 이틀째 경기에 출전해 곤봉에서 26.350, 리본에서 28.050점을 받아 앞서 지난 9일 예선 첫째 날 후프(28.075)와 볼(27.850)를 합산한 최종 합계점수에서 110.300점을 기록, 출전선수 24명 가운데 6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손연재는 이날 비록 곤봉에서 연기 초반 발로 곤봉을 잡는 동작에서 곤봉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고, 연기 도중 신발이 벗겨지는 악전고투를 펼친 끝에 26.350점 이라는 비교적 저조한 점수를 받는 바람에 순위가 7위까지 밀렸지만 잠시 후 자신의 특기종목이랄 수 있는 리본에서 28점 이상의 점수(28.050점)를 얻어 다시 순위를 한계단 끌어 올리며 총점에서 당초 예선통과에 필요한 커트라인으로 예상되던 110점을 넘겨 예선 6위로 무난히 결선진출에 성공했다.


    곤봉에서 범한 예상치 못한 실수로 직면한 위기를 딛고 끝내 결선 진출에 성공, 한국 리듬체조 역사를 새롭게 씀으로써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내 보였다.   

     



    손연재가 이날 받은 110.300점이라는 점수와 6위라는 순위는 1년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본(26.900), 후프(26.625), (27.075), 곤봉(27.150 4종목 점수를 합산한 최종합계 점수에서 107.75점을 기록전체 11위로 런던행 티켓을 따냈을 때 보다 자신의 점수를 총점 기준으로 3점 가까이 끌어올렸고, 순위도 다섯 계단이나 끌어올린 셈이다.

     

    특히 손연재가 이번 런던올림픽 예선에서 올라선 6위라는 순위는 FIG가 발표한 올해 5월 세계랭킹에서 손연재가 기록했던 세계랭킹(5)과 거의 일치하는 순위다.

     

    이제 남은 관심은 손연재가 런던올림픽에서 최종적으로 몇 위를 차지할 지에 모아지고 있다.



     

    손연재는 얼마 전 인터뷰에서 결선 무대는 예선 점수가 무시된 상태에서제로(0) 베이스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일단 결선에 진출하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혀 메달 획득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손연재가 예선 6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4위를 차지한 실비아 미테바(불가리아, 110.925), 5위 리우부 차카시나(불가리아, 110.450)과는 1점 미만의 차이 밖에 나질 않고, 동메달 순위인 3위에 랭크된 알리야 가라예바(아제르바이젠)과 점수차가 1.650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정도 격차라면 결선에서 얼마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근소한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메달이 가시권에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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