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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년의 돌주먹' 박종팔 'IBF 30년을 빛낸 복서' 선정
    카테고리 없음 2012. 5. 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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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프로복싱 역사상 최고의 중량급 강타자로 꼽히는 '왕년의 돌주먹' 박종팔(53)씨가 프로복싱4대 메이저 기구 가운데 하나인 국제복싱연맹(IBF)이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IBF 30년 역사를 빛낸 복서로 선정, 특별상을 받게 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프로복싱 매니저 이현석(미국명: Paul Lee)씨에 따르면, 박종팔씨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이상 한국시간)까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서 개최되는 IBF 설립 30주년 기념행사 기간 중 마지막 날 열리는 IBF 컨벤션에서 IBF 30년을 빛낸 복서로서 특별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현석씨는 23 "얼마 전 IBF의 리지 터커 챔피언십 위원장이 내게 박종팔과 연락할 수 있는지는 물어와 한국권투위원회(KBC)를 통해 연락처를 알려줬다"고 밝혔다.

     

    IBF1980년대 출범 당시에는 세계권투평의회(WBC), 세계권투협회(WBA) 등 전통의 양대 메이저기구에 밀려 권위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현재는 프로복싱 메이저 기구(WBC, WBA, IBF, WBO) 가운데 가장 청렴한 행정으로 복싱의 본고장 미국 내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기구라는 것이 이현석 씨의 설명이다.


    주로 경량급 선수들이 주름잡았던 한국 프로복싱계에서 거의 유일한 중량급 스타였던 박종팔씨는 1977년 프로데뷔 이후 스타 복서의 산실이랄 수 있는 프로복싱 신인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19연속 KO승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국내에는 더 이상 적수가 없었던 박종팔씨는 1983년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미들급 챔피언을 거쳐 1984 IBF 슈퍼미들급 챔피언에 올라 8차방어까지 성공한 뒤 타이틀을 반납, 세계권투협회(WBA) 슈퍼미들급에 도전해 타이틀을 획득하며 2개 기구에서 슈퍼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프로통산 전적은 통산전적 46(39KO) 5 1.

     

    박 씨는 은퇴 후 뜻하지 않은 사기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기도 했고, 현역 시절 라이벌 이효필 씨와 격투기 게임을 벌이면서 잠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KBS 1TV '인간극장-박종팔의 인생 3라운드'를 통해 은퇴 후 수락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다시금 화제가 됐다.

     

    박 씨는 은퇴 후 뜻하지 않은 사기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기도 했고, 현역 시절 라이벌 이효필 씨와 격투기 게임을 벌이면서 잠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KBS 1TV '인간극장-박종팔의 인생 3라운드'를 통해 은퇴 후 수락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다시금 화제가 됐다.


    박씨는 이날 전화통화에서두 달 전쯤 언질을 받았지만 그때는 반신반의 했다.”이후 IBF로부터 비행기 표가 도착하고 나서야 실감할 수 있었다.” IBF 특별상 수상자 선정소식을 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IBF를 거쳐간 수 많은 챔피언드 가운데 IBF가 나를 기억해 줬다는 데 대해 고맙고 뭉클하다.”내가 복싱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상을 탈 수 있겠는가. 정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아직도 나를 기억하고 산을 찾아주는 올드팬들이 있다. 그들에게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내 수상도 기쁘지만 침체된 한국 프로복싱도 빨리 부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오는 27 IBF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하와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을 토로하자면 필자는 이 소식을 가장 먼저 필자가 정기적으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인터넷신문 <데일리안>의 편집진에 알렸고, <데일리안>은 곧바로 이 소식을 기사화 해서 주요 포털 사이트에 발행했다.

     

    박씨의 이번 수상은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IBF에서 세계챔피언을 거쳤던 수많은 체급의 수많은 복서들 가운데 가장 기억할 만한 복서로 선정되어 받게 된 상이라는 점에서 장정구의 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과 함께 한국 프로복싱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일대 사건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체 없이 처리한 것이다.

     

    하지만 그 어느 포털 사이트에서도 이 같은 중요한 기사를 주요 기사로 다뤄줄 만한 스포츠에 관한 식견을 가진 편집자는 없어 보였다

     

    포털 중심의 뉴스 유통의 한계를 다시 한 번 절감하면서 씁쓸한 기분을 지울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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