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말라가행 예약' 조용형, 예정대로 스페인 입성 하나
    카테고리 없음 2012. 5. 15. 13:05
    반응형

    유럽 주요 리그의 2011-2012 시즌이 막을 내린 가운데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의 거취 문제에도 팬들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즌에 주목되는 한국인 선수는 이적이 유력시 되는 아스널의 박주영을 비롯해 이번 시즌 셀틱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한 몫을 단단히 한 기성용과 차두리, 볼튼 원더러스의 2부 리그 강등으로 거취 문제에 변수가 생긴 이청용, 그리고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구스부르크에서 임대생 신화를 쓴 구자철 등이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한국인 중앙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라 리가 진출이 예정되어 있는 선수가 있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조용형이다.

     

    현재 카타르 알 라얀 소속 선수로 뛰고 있는 조용형은 지난 2010 8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이적료 170만 달러(우리 돈 약 20억원) 2년간 300만 달러(우리 돈 약 36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알 라얀으로 이적했다.

     

    조용형이 중동팀인 알 라얀을 선택한 이유는 계약 조건에 2년간 알 라얀에서 활약한 뒤 알 라얀의 구단주가 메인 스폰서로 있는 스페인 라 리가의 말라가로 이적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용형의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의 윤기영 대표는 지난해 4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도 계약은 유효하다. 조용형 본인이 원한다면 2012 8월 말라가로 이적할 수 있다" "다른팀이 더 좋은 조건으로 영입 제의를 할시 떠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내년 8월 말라가 유니폼을 입고 새 계약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인터뷰가 있은 지 약 13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조용형의 거취에 대해 이렇다 할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일단 조용형의 라 리가 입성은 상당히 유력해 보인다.

     

    물론 변수는 있다. 조용형이 알 라얀에 입단하는 시점을 전후로 여러 유럽팀들이 조용형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지금도 그를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조용형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소화한 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행에 기여했고, 그와 같은 활약을 지켜본 유럽의 여러 팀들이 조용형에게 관심을 나타낸바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스티브 부르스 당시감독도 조용형을 예의주시했었고, 아스톤 빌라는 그의 영입을 두고 팬투표까지 진행했었다. 프랑스 리그1 SM캉은 제주에 구체적인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011 아시안컵 기간 중에는 이영표가 뛰었던 토트넘 홋스퍼의 관계자가 조용형에게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용형이 현재 몸상태나 경기력에 변화가 없고 알 라얀과의 계약 내용에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다면 일단 조용형이 예정대로 말라가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높다. 말라가라는 팀의 현 상황이 조용형에게 큰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말라가는 지난 14(한국시간) 스포르팅 히혼과 시즌 최종전에서 론돈의 헤딩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반테의 추격을 따돌리고 자력으로 4위 자리를 차지, 1948년 클럽 창단 이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역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얻었다.

     

    조용형의 소속팀인 알 라얀의 구단주이기도 한 카타르 왕가의 셰이크 압둘라 알 타니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막대한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말라가를 강팀으로 변모시킨 결과다.

     

    따라서 조용형이 여름 이적시즌을 앞두고 예정대로 라 리가에 입성할지 아니면 유럽 내 다른 구단의 러브콜을 받아들여 행선지를 급선회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일이지만 일단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말라가에서 뛰는 것이 여러모로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말라가 입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 조용형은 오는 31일 새벽 3시 스위스 베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무적함대스페인과의 A매치 평가전에 나설 최강희호에 승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