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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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이천수, 자필 사과 편지 "진심으로 반성"카테고리 없음 2013. 11. 1. 09:49
폭행시비와 거짓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천수가 자필 편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이천수는 지난 달 31일 오후 인천의 공식 구단 홈페이지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프로 선수답지 못한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모든 축구팬과 인천 시민 그리고 서포터즈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나를 다시 한 번 안아준 구단과 감독님·코칭스태프·동료들에게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천수는 이어 "이번 일에 대해 크게 후회하고 있다. 진심으로 각성하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징계를 받는 시간 동안 맡은 바 본분을 지키며 성실히 임하겠다.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천수는 지난 14일 오전 0시45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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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퇴출-제명 운운' 한국 언론, 제발 이성을 찾자카테고리 없음 2013. 10. 20. 08:00
“날려야죠 이제는” 이천수 폭행시비와 거짓해명 논란이 빚어지자 한 방송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까움을 나타낸 코멘트에 다른 저명 축구기자가 남긴 댓글이다. 이천수의 선수생명을 날려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해석되는 댓글이다. 이 댓글의 주인공은 지난 십 수년간 축구를 취재해왔고, 현재는 국내 한 스포츠전문 매체에 기자로 재직하면서 국내 한 유명 포털에 고정 칼럼을 기고하는 저명 축구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기자는 이 댓글을 눈으로 목격하고 스스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참으로 놀랍고 한 편으로는 섬뜩하기까지 했다. 이천수가 지은 죄의 가볍고 무거움을 떠나 축구라는 스포츠와 축구선수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애정 어린 시선을 지니고 있어야 할 축구기자라는 사람의 생각에서 한 축구선수의 선수로서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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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규정위반 소지’ 보도, 어설픈 짜맞추기 ‘유감’카테고리 없음 2013. 4. 2. 09:56
3년6개월 만에 K리그 클래식 무대 복귀전을 치른 이천수(인천 유나이티드)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한 말이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는 지난달 31일 이천수가 대전과의 K리그 클래식 홈경기 후 ‘(후반 7분) 들어가자마자 머리를 한 대 맞았다. 고의적인 부분이라 퇴장도 가능한데…예전이면 성질을 냈을텐데 저도 변해야 한다’고 한 말을 전하며 언론들이 이와 같은 이천수의 태도를 놓고 '이천수의 개과천선'으로 조명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그러나 다른 시각에서 이 발언은 규정 위반의 소지가 보인다. 프로연맹은 '공식 인터뷰, 대중에게 공개되는 어떤 경로로도 판정, 심판과 관련한 일체 부정적인 언급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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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전남전 출전금지...그 유치찬란함에 관하여카테고리 없음 2013. 2. 25. 19:03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구단은 지난 22일 보도 자료를 내고 이천수에 대한 임의탈퇴를 철회하고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은 보도자료에서 "당초 이천수에 대한 임의탈퇴 철회 계획이 없었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을 비롯한 많은 축구관계자들과 선처를 희망하는 팬들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이천수가 그동안 한국축구발전에 기여한 부분을 고려, 고심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이천수가 더 좋은 경기력으로 축구팬들에게 보답하고 모든 면에서 동료들의 모범이 되는 선수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천수의 거듭된 사과와 반성의 뜻을 확인하고 구단 최고위층이 이천수의 임의탈퇴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을 했지만 결국 전남 구단 스스로는 이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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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임의탈퇴 해제 조건, '진정성' 아닌 '돈'이었나카테고리 없음 2013. 1. 10. 12:18
그 동안 전남 드래곤즈 구단은 이천수의 임의탈퇴를 해제할 수 있는 조건으로 일관되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내세웠다. 언론과 팬들 모두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던 조건인 그 ‘진정성’에 의미에 대해 뚜렷한 기준을 제시하지도 못했으면서도 전남은 이천수의 K리그 복귀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때마다 이천수의 태도에 진정성이 없다는 이유로 시기상조론을 폈고, 이천수의 K리그 복귀 내지 국가대표팀 복귀는 번번이 좌절됐다. 그런데 전남의 모기업 포스코의 중재로 이천수의 K리그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전남이 이천수의 임의탈퇴를 해제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했던 조건은 진정성 보다는 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9일 는 이천수의 K리그 복귀와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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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열정’ K리그 서포터 문화, 변해야 한다카테고리 없음 2012. 3. 25. 10:51
프로축구 K리그 각 구단 서포터의 존재는 선수단에게 그야말로 든든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승리를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장거리 원정응원도 마다하지 않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서포터들을 볼 때마다 선수들은 새삼 선수로서의 도리와 자세를 다시 가다듬게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서포터 문화는 사실 K리그에서 그리 오랫동안 봐 온 문화는 아니다. 2000년을 전후로 유럽 명문구단의 서포터들의 조직적이고 열정적인 응원문화를 접했던 국내 축구팬들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서포터들이 조직됐고, 이후 그 규모가 커지면서 현재의 서포터 문화가 정착했다. 이제는 한국 축구의 상징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이라는 구호와 박수는 사실 수원블루윙즈의 서포터인 ‘그랑블루’가 수원을 응원할 때 사용했던 구호화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