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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 결백 여부를 떠나 용서받지 못할 점들카테고리 없음 2015. 5. 27. 22:04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여 있는 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의 전창진 감독이 27일 조속한 경찰 소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전 감독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 중부경찰서에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 전 감독은 요청서에서 "보도 때문에 심적 물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고 구단에도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혐의 내용을 해명하고 결백을 밝히고 싶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다음 달 외국인 선수 선발을 위해 출국해야 한다는 사정도 언급하면서 조속히 조사 일정을 통보해달라고 요청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경찰이 자신을 입건한 데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구단과의 연락도 끊은 채 대책 마련에 부심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보기에 따라서는 공세적 입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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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경기장서 '불법 토토' 연루 의심행위 적발카테고리 없음 2014. 1. 13. 15:34
청주 KB스타즈와 구리 KDB생명의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가 열렸던 지난 11일 청주실내체육관. 전반 1,2쿼터가 종료된 이후 관중석 한 켠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한 30대 남성이 두 명의 경찰관과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눈 뒤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기 때문이다. KB스타즈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은 이날 경기가 벌어지는 동안 수 차례 중국어로 어디론가 경기상황을 전했고,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을 받아 경찰의 조사를 받기에 이른 것. 경기가 끝난 이후 KB스타즈 구단 관계자는 문제의 남성이 경찰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일단 귀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건은 국내 사법당국의 강력한 단속의지에도 불구하고 불법 스포츠도박 조직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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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깃털'엔 시끄럽고 '몸통'엔 조용한 스포츠 언론카테고리 없음 2013. 4. 19. 09:56
최근 몇 년간 거의 매년 국내 프로스포츠를 둘러싼 승부조작 파문이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었다. 프로축구 선수 수십 명이 축구판에서 퇴출되고, 자살을 하고 여러 명의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선수가 영구 제명되는 사태를 겪으며 거의 모든 국민들이 이제 승부조작 문제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식견을 가질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승부조작 사건이 불거지고, 파문을 일으킬 때마다 전문가들은 ‘깃털 몇 개 뽑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선수 몇 명, 지도자 몇 명 잡아 감옥에 보낸다고 해서 승부조작이 근절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인 셈이다. 결국 승부조작의 ‘숙주’인 불법 사설 스포츠도박 사이트의 운영과 이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지 않고서는 승부조작의 뿌리를 잘라내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지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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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3백억’ 사설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잡았다카테고리 없음 2013. 4. 18. 13:40
무려 6천300억원대의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외국에 서버를 두고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 14개를 운영한 고모(46)씨 등 일당 9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10명을 지명수배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운영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인터넷으로 모집한 회원들이 국내외 프로 스포츠 경기의 승패 결과에 최대 300만원까지 배팅하면, 결과를 맞힌 사람에게 배팅액의 600배까지 배당금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들은 2010년 6월부터 최근까지 '뽀빠이', '페라리', '마징가', '놀러와', '블루문', '갤럭시' 등의 이름으로 사설 사이트 14개를 운영하면서 회원들로부터 총 6천300억원 가량을 입금 받아 그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