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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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와 로만의 '마지막 화살' 5mm 차이가 말해 주는 것카테고리 없음 2012. 8. 3. 12:19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인 유상철(현 대전시티즌 감독)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과 스페인의 8강전 당시 홍명보(현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마지막 승부차기 장면을 차마 보지 못했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전에 출전한 한국 여자양궁대표팀의 ‘에이스’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도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다. 기보배는 2일(한국시간)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2012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아이다 로만(24·멕시코)와 5세트까지 세트스코어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연장 슛오프. 먼저 시위를 당긴 기보배의 화살이 8점에 꽂혔다. 단 한 발의 화살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 승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