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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적설 떨친 손흥민, 극적인 스토크시티전 멀티골 ‘반전의 서막’
    카테고리 없음 2016. 9. 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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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시즌 첫 선발출전한 EPL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지난 11(한국 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에서 있었던 스토크시티와의 2016∼2017시즌 EPL 원정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 1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41분 스토크시티 오른쪽 측면에서 팀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 크로스를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릭센의 크로스를 방향만 바꿔 골키퍼가 대응하기 어려운 타이밍에 골라인을 통과하게 하는 정확도와 템포가 돋보이는 골이었다.

     


    자칫 0-0으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던 상황에서 팀에 리드를 안기를 선제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후반전 들어 더욱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리고 그런 자신감은 손흥민의 골감각을 제대로 개워냈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이번에도 에릭센이 스토크시티 페널티 지역 외곽 중앙 부근에서 손흥민이 뛰어들어오던 왼쪽 측면으로 밀어주자 지체 없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 다이빙 한 골키퍼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공을 날려보내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후반 25분에는 스토크시티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강한 패스를 연결, 해리 케인의 시즌 첫 골을 도와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토트넘 입단 이후 손흥민이 EPL에서 한 경기에 2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개의 공격포인트는 자신의 EPL 한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스토크시티에 대승을 거두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여름 이적 시즌 막판 볼프스부르크 이적에 근접하며 독일 분데스리가로 복귀할 것이 유력시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 토트넘 측의 입장 변화로 팀에 잔류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 막판과 마찬가지로 주전경쟁 내지 출전기회 경쟁에 있어 험난한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보였던 손흥민은 이날 펼친 한 경기로 완벽한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미국의 스포츠전문 매체 ESPN과 영국의 BBC는 나란히 손흥민을 금주의 베스트 11’애 포함시켰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유로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잔류시키기로 결정한 지금 나는 무척 기쁘다.”손흥민은 출전 기회를 잡아 우리를 도울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대단히 기쁘다라고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손흥민은)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참지 않았고, 그에 앞서 지난 시즌 막판에는 아예 손흥민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포체티노 감독이였음을 상기해 보면 놀라운 변화다.

     

    손흥민을 이적시키지 않은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손흥민이 첫 선발출전 경기에서 증명해 줬다는 점에서 볼때 당연한 반응이다.

     

    따라서 지난 스토크시티전을 통해 손흥민은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의 흔적을 깨끗이 지우는 한편, 팀 내부 주전경쟁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손흥민의 영입 당시 포체티노 감독이 기대했던 바를 손흥민이 충족시켜 준 이상 포체티노 감독 입장에서도 지금의 손흥민을 이전의 손흥민과는 달리 바라보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변화는 벌써부터 감지된다.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손흥민이 필요한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팀에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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