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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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에서 '완생'으로...무엇이 김현수를 강하게 만들었나카테고리 없음 2016. 9. 29. 13:26
지난 4월 15일(한국시간)이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3-6으로 뒤지던 9회초 2사 이후 놀란 라이몰드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텍사스의 마무리 투수 션 톨레슨의 6구째 시속 9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총알 같은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날 김현수의 이 안타 하나가 중요했고 의미 있었던 이유는 그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쳐낸 외야 페어지역에 떨어지는 안타였기 때문이다. 나흘전 김현수는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두 개의 안타를 쳤지만 모두 내야 안타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 마무리 투수인 톨레션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낮은 코스로 들어오는 빠른 공을 특유의 유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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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의 ‘마구’와 박찬호의 ‘라이징 패스트볼’ 공통점은?카테고리 없음 2014. 4. 14. 14:14
지난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 SK 와이번스의 2014 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경기에서 임창용이 던진 특이한 구질의 공이 ‘마구’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임창용의 국내 무대 복귀전으로 관심이 높았던 이 경기에서 임창용은 1과 3분의2이닝동안을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국내 부대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뜻 깊고 의미 있는 성과였지만 임창용은 이날 이번에 볼 수 없었던 구질의 공을 던져 경기장에 모인 모든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9회초 임창용은 SK 왼손타자 조동화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에서 변화구를 던졌는데 임창용이 던진 공은 조동화의 몸 쪽으로 흐르다 방향을 바꿔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자신의 몸 쪽을 향하던 공에 맞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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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의 갈림길…메이저리그 재도전 직진? 삼성 유턴?카테고리 없음 2014. 3. 25. 10:08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임창용이 팀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의 시카고 컵스 담당 기자 캐리 머스캣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임창용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임창용은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해 시범경기 4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 2볼넷 3탈삼진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뒤 지난 23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았다. 그리고 그로부터 이틀이 지난 시점에서 방출됐다. 한국과 일본에서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임창용은 지난 2012년 12월 컵스와 2년간 최대 500만 달러(약 54억원)에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고, 충실한 재활 과정을 거쳐 루키리그부터 시작해 트리플A까지 초고속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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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에 523억원' 프로야구 FA 시장, 과연 '과열'일까?카테고리 없음 2013. 11. 19. 07:46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총 523억 원 규모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돈 잔치 속에 막을 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FA 신청서를 접수한 총 16명의 선수들 가운데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 중인 윤석민을 제외한 15명의 선수들이 18일을 끝으로 계약을 마쳤다. 올 FA 시장에서 일찌감치 '최대어'로 꼽혀왔던 강민호(롯데)는 희소가치가 있는 포수라는 포지션과 타격과 수비능력을 고루 겸비했다는 장점을 앞세워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4년 75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FA 계약에 성공했다. 이는 2005년 심정수(당시 삼성)가 기록한 60억원을 15억원이나 넘어서는 액수. 2013시즌 꼴찌 한화 이글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류현진의 유산' 덕을 톡톡히 봤다. 한화는 FA선수들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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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내년 다저스 선발진, 류현진까지 고정"카테고리 없음 2013. 11. 4. 17:22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가 내년 시즌을 대비해 대대적인 전력보강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가운데 상위 3선발까지는 올해와 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스토브리그를 전망하현서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까지 5명의 선발 투수 중 3명은 이미 고정됐다"고 언급, 류현진이 다음 시즌에도 다저스의 제3선발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다저스가 3억 달러(우리 돈 약 3184억원) 초대형 장기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커쇼는 올 시즌 16승9패 평균자책점 1.83의 빼어난 성적으로 NL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 올 시즌 6년 1억4700만 달러(우리 돈 약 156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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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또 편파 중계논란...’지켜보기’ 품격이 아쉽다카테고리 없음 2013. 10. 9. 20:40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이 또 한 번 편파중계 논란에 휩싸였다. 허 위원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해설하던 도중 넥센을 응원하는 뉘앙스의 멘트로 도마위에 올랐다. 문제의 상황은 두 팀이 1대 1로 맞선 9회초 두산의 공격에서 나왔다. 넥센의 마운드에는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올라와 있었고, 두산은 선두타자 이종욱이 볼넷을 골라진루한데 이어 도루에까지 성공, 두산은 무사 2루의 득점기회를 맞았다. 두산은 후속 타자 정수빈에게 희생번트 사인을 냈고, 정수빈은 사인대로 번트를 댔다. 정수빈이 번트한 공은 손승락의 정면으로 굴러갔고, 이 공을 잡은 손승락은 잠시 3루로 달리던 이종욱 쪽을 봤다. 하지만 이미 3루에서 이종욱을 잡기가 어렵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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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대대적 시설확충…넥센 홈구장 될 수 있을까카테고리 없음 2013. 9. 10. 12:46
서울시가 현재 건립 중인 고척돔야구장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확충 계획을 발표, 프로야구단 홈구장 유치를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 사실상 넥센 히어로즈를 고척돔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여진다. 서울시는 10일 약 390억 원을 추가로 투입, 고척돔구장에 안전펜스, 스카이박스 등을 설치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남권 돔야구장 시설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시설 개선의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외야수 충돌시 충격을 최소화하는 안전펜스를 보완한다. 또한 릴리프 투수들이 경기투입 전 몸을 풀 수 있는 외야 불펜을 설치하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각종 기능실을 보강한다. 경기장내에 LED조명을 추가해 야간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로 했다. 야구팬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석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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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불펜, 류현진 나오면 최소 6회까진 '개점휴업'카테고리 없음 2013. 5. 1. 14:29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두 자릿수 탈삼진과 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세 번째 도전 만에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3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2실점을 기록, 다저스가 6-2로 승리한 이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승째를 기록한 이후 17일만에 거둔 시즌 3승이다. 류현진의 이날 총 투구수는 105개(S:74 ,B:31)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93마일(시속 약 150km)이었으며, 시즌 평균 자책점은 3.41에서 3.35로 낮아졌다. 특히 류현진이 이날 기록한 12탈삼진(헛스윙 삼진 6개, 루킹 삼진 6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