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28] 김대환 해설위원이 보는 후쿠다 리키-차정환 타이틀전 승자는?

종합격투기 전문가 김대환 로드FC(ROAD FC) 해설위원이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28의 메인 이벤트, 후쿠다 리키(35, GRABAKA)와 차정환(32, MMA STORY)의 미들급 타이틀 매치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후쿠다 리키와 차정환이 맞붙는 경기는 승패 예상 의견이 갈리는 매치다. 챔피언인 후쿠다 리키에 좀 더 무게가 실리지만, 차정환의 승리를 점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김대환 해설위원도 승패에 대한 예측을 자제하면서 두 선수의 경기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김 위원은 “차정환 선수에게 쉽지 않은 경기다. 그래도 다른 미들급 선수들과 후쿠다 리키 선수가 붙었을 때보다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차정환은 웰터급에서 올라와 파워에서는 밀릴지 몰라도 지구력과 근성이 좋은 선수다. 타격이든 그라운드든 기량을 갖춘 선수다. 워낙 베테랑이기에 끝까지 끌고 가서 업셋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차정환의 장점과 승산에 대해 짚었다.   

김 위원의 이와 같은 전망은 후쿠다 리키의 스타일 때문이다.

김 위원은 “후쿠다 리키 선수의 강점은 큰 선수답지 않은 지구력이라고 본다."며 "자신의 페이스를 오래 지속하며 상대방의 체력을 갉아 먹는다. 김희승, 이둘희, 전어진이 초반에는 맞서 싸우다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소모되고, 후쿠다 리키의 페이스에 말려 무너졌다. 경기를 하면서 하나, 하나 자신의 흐름으로 만들어가는 선수다.”라며 후쿠다 리키의 앞선 경기 내용을 분석했다.

결국 후쿠다 리키가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풀어가 상대의 체력을 갉아먹고 결국 경기를 잡아내는 스타일의 선수로 이 페이스에 차정환이 말리지 않고,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한편, 로드FC는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8은 당일 오후 7시부터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