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선택했던 그들’ 디아블로, 새 앨범 발매 기념 컴백 콘서트
국내 대표적인 헤비메탈 밴드로 무려 19년동안 팀을 유지해오면서 판테라, 쥬다스 프리스트 등 세계적인 밴드들과 함께 공연하는 등 한국 메탈 음악의 자존심이자 살아있는 전설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밴드 ‘디아블로’가 새 EP 앨범 발매에 즈음해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디아블로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와낙스라이브’에 따르면 디아블로는 오는 12월 1일부터 이틀간(2회 공연) 홍대앞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장학(보컬), 김수한(기타), 최창록(기타), 강준형(베이스), 추명교(드럼) 등 5명의 멤버로 구성된 디아블로는 결성 7년만인 지난 2000년 첫 정규앨범 [DesirousInfection] 발표한 데 이어 그로부터 10년만인 지난 2010년 정규 2집 앨범인 [Undefined]를 발표한 디아블로는 이들 두 장의 앨범을 통해 헤비메탈 음악 본연의 강하고 거칠고 속도감 있는 폭발적 사운드로 마니아 층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얼마 전 KBS ‘불후의 명곡’에서 디아블로가 편곡한 이장희 작곡의 ‘이젠 잊기로 해요’로 디아블로와 함께 폭발적인 무대로 꾸며 1위를 차지한 가수 차지연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디아블로의 사운드에 대해 “락(Rock)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음악이었다. 내겐 그저 시끄러운 음악이었는데 디아블로의 음악을 듣고 한 마디로 맛이 갔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에 발매되는 디아블로의 새 EP 앨범에는 총 4곡이 수록되며, 기존의 거칠고 강력한 메탈 사운드의 곡은 물론 이전의 앨범에서 들을 수 없었던 멜로디 부분이 보강된 느린 템포의 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새 앨범 발매에 즈음한 이번 콘서트에서 디아블로는 기존 앨범에 수록된 ‘Dust’, ‘Too Strong To Surrender’, ‘Goose Bumps’ 외에 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들려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디아블로는 80년대 전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유로 댄스곡 ‘할렘 디자이어’를 디아블로 특유의 강력한 메탈 사운드로 들려줄 예정이어서 80-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들에게 색다른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디아블로 콘서트는 전석 스탠딩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공연 티켓을 구매하는 관객에게는 디아블로 멤버 전원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새 EP 앨범CD와 발포형 에너지비타민 ‘와낙스’ 1박스(3만5천원 상당)를 증정할 예정이다. 디아블로의 공연 티켓(전석 5만5천원 균일)은 현재 티켓예매 전문사이트인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