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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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시대와 박항서의 시대, 그리고 신드롬의 양면성카테고리 없음 2018. 1. 29. 22:12
최근 베트남에 불어 닥친 이른바 ‘박항서 신드롬’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를 월드컵 4강으로 끌었던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의 ‘히딩크 신드롬’을 연상시킨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 50여일 만에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발생된 ‘신드롬’이다. 박항서 신드롬이 폭발한 시점은 지난 20일 베트남이 이라크와의 대회 8강전에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전후반 90분 간 3-3 동점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이 확정된 시점이었다. 이 대회에서 베트남이 4강에 오른 건 베트남 축구 역사에 있어서도 일대 사건이지만 동남아시아축구 역사 전체를 놓고 봐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