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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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샤라포바, 메이저 무대에 설 자격을 증명하다카테고리 없음 2017. 8. 29. 23:46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통해 메이저 무대로 복귀한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세계랭킹 146위)가 첫 승리를 거두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샤라포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5천40만 달러·약 565억원)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세계랭킹 2위)에 세트스코어 2-1(6-4 4-6 6-3)로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3세트 게임 스코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할렙의 마지막 스트로크가 엔드 라인을 벗어나면서 승리가 확정된 순간 샤라포바는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자신이 서 있던 자리에 엎드려 움직이지 않다가 이내 일어나 할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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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와 맥그리거, 요란했던 ‘세기의 대결’ 어쨌든 ‘윈-윈 게임’카테고리 없음 2017. 8. 29. 00:30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참으로 요란했던 ‘세기의 대결’이 49전 전승을 달리던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전적을 50전 전승으로 만들어 주는 것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코너 맥그리거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메이웨더를 상대로 상당수의 펀치를 성공시켰으나 메이웨더를 쓰러뜨리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10라운드에 체력이 바닥난 맥그리거를 거세게 몰아 붙인 메이웨더가 레프리로부터 경기 중단 선언을 받아냄으로써 자신은 물론 자신의 승리를 예상했던 많은 전문가들의 체면을 살려줬다. 이번 대전은 전반적으로 봤을 때 메이웨더나 맥그리거 모두에게 ‘윈-윈 게임’이 됐다. 일단 두 선수 각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승자와 패자가 나뉘기는 했으나 두 선수 모두 어디가 부어 오르거나 찢어지거나 터지지 않은 비교적 말끔한 얼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