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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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무대 나선 김채운, '포스트 손연재 시대' 희망을 쏴라카테고리 없음 2017. 8. 31. 11:45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손연재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역 시절 연기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려 놓으며 영문으로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5회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 즈음해 참가 선수들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손연재는 한글로 "그래도 가끔은 그립네요"라고 덧붙였다. 고된 훈련과 피를 말리는 경쟁을 감내해야 했던 현역 시절을 뒤로 하고 ‘리듬체조 요정 출신 자연인’으로서 학업과 방송 출연, 리듬체조 후배 선수들에 대한 원포인트 인스트럭터로서 다채로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세계선수권대회가 개막하는 시기가 되자 문득 팬들의 갈채를 받던 선수 시절이 그리워진 느낌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연재 생애 마지막 세계선수권은 지난 201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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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 명운 걸린 이란전 관전 포인트카테고리 없음 2017. 8. 30. 21:34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한국 축구의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명운이 걸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이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표팀은 이른바 ‘신태용호 1기’로 신태용 감독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11명, 유럽파 5명, 중국파 5명, 일본파 4명, 중동파 1명 등으로 꾸려진 이번 대표팀은 이번 이란전 뿐만 아니라 다음달 5일에 있을 우즈베키스탄 원정에도 나서게 된다. 이란은 한국 축구에게 참으로 많은 아픈 기억을 안겨준 팀이다. 알리 다에이를 막지 못하고 당했던 아시안컵 2-6 참패의 기억과 케이로스 현 감독의 ‘주먹 감자 사건’ 등 축구 자체적으로나 축구 외적으로나 한국 축구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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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음주운전’ 강정호, 납득하기 어려운 그라운드 복귀카테고리 없음 2017. 8. 30. 12:04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내년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오는 10월에 개막하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와 2017-2018시즌 윈터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길라스 구단은 강정호에 대해 “한국에서 9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2할9푼8리 916안타 139홈런 545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5번에 골든글러브도 4번 받았다. 2015~2016년 피츠버그에서 229경기 타율 2할7푼3리, 출루율 3할5푼5리, 장타율 4할8푼3리, OPS .838 202안타 36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고 상세히 소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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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샤라포바, 메이저 무대에 설 자격을 증명하다카테고리 없음 2017. 8. 29. 23:46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통해 메이저 무대로 복귀한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세계랭킹 146위)가 첫 승리를 거두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샤라포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5천40만 달러·약 565억원)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세계랭킹 2위)에 세트스코어 2-1(6-4 4-6 6-3)로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3세트 게임 스코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할렙의 마지막 스트로크가 엔드 라인을 벗어나면서 승리가 확정된 순간 샤라포바는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자신이 서 있던 자리에 엎드려 움직이지 않다가 이내 일어나 할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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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와 맥그리거, 요란했던 ‘세기의 대결’ 어쨌든 ‘윈-윈 게임’카테고리 없음 2017. 8. 29. 00:30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참으로 요란했던 ‘세기의 대결’이 49전 전승을 달리던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전적을 50전 전승으로 만들어 주는 것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코너 맥그리거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메이웨더를 상대로 상당수의 펀치를 성공시켰으나 메이웨더를 쓰러뜨리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10라운드에 체력이 바닥난 맥그리거를 거세게 몰아 붙인 메이웨더가 레프리로부터 경기 중단 선언을 받아냄으로써 자신은 물론 자신의 승리를 예상했던 많은 전문가들의 체면을 살려줬다. 이번 대전은 전반적으로 봤을 때 메이웨더나 맥그리거 모두에게 ‘윈-윈 게임’이 됐다. 일단 두 선수 각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승자와 패자가 나뉘기는 했으나 두 선수 모두 어디가 부어 오르거나 찢어지거나 터지지 않은 비교적 말끔한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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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뒤늦게 듣게 된 박지성의 두 가지 고백카테고리 없음 2017. 8. 28. 20:06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전설적인 스타 플레이어의 현역 시절 후일담을 듣는 일은 몇 번을 만족해도 재미 있는 일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후일담 만으로 언론의 이슈를 모두 삼켜버릴 수 있는 은퇴한 스포츠 스타는 손에 꼽을 정도일 것이다. 박찬호(야구), 김연아(피겨 스케이팅), 박세리(골프), 박지성(축구) 정도가 아닐까? 박지성이 이달 초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서 털어 놓은 이야기를 다소 늦게 들을 수 있었다. 한 가지 이야기는 최근 일어난 일이고 다른 한 가지 이야기는 약 10년이 지난 일에 관한 이야기다. 박지성은 지난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 최근 열렸던 두 차례의 레전드 매치에 출전한 이후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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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vs. 맥그리거, ‘세기의 대결’ 직전 눈에 띄는 ‘상수와 변수’카테고리 없음 2017. 8. 26. 12:46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의 ‘세기의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한계체중 약 69.85㎏의 슈퍼웰터급 체급으로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펼친다. 메이웨더는 지난 2015년 12월 49전 49승(26KO)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은퇴한 무패의 챔피언으로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보유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맥그리거는 UFC를 대표하는 파이터로 현재 UFC 페더급 챔피언이면서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까지 보유함으로써 UFC 최초로 두 체급을 동시 석권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대전 공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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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32점차 대파’ 한국 농구의 저력이 놀랍지 않은 이유카테고리 없음 2017. 8. 17. 15:50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필리핀을 상대로 32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7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8강전에서 필리핀을 118-86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년 전 마닐라에서 있었던 아시아컵 준결승전에서 당했던 패배를 100배로 돌려주는 승리였다. 한국은 이날 기록한 118점 중 48점을 3점슛으로 올렸을 정도로 신들린 ‘양궁농구’를 펼쳤다. 21개의 3점슛을 시도해 16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 성공률이 무려 76.2%에 달했다. 이날 한국의 자유투 성공률(63.6%)이나 2점슛 성공률(62.2%)보다도 3점슛 성공률이 높았다. 어시스트에서도 한국은 34-14로 필리핀을 압도했다. 팀 플레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