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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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태권도 세계선수권을 통해 본 태권도, 그리고 태권도 위기론카테고리 없음 2017. 6. 29. 23:04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지난 15일 도종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던 국회에서 한 바탕 진풍경이 펼쳐졌다. 한 국회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태권도 경기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몸을 써가며 설명하는 상황이 펼쳐진 것.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와 같은 상황을 연출한 주인공은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지금 태권도가 얼마나 중요하냐면 외국에 세종학당이 있다. 한글을 보급하기 위한 기구 인데 전혀 작동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작동되는 게 한 가지 있다. 태권도를 가르쳐 준다고 하면 많이 몰립니다. 태권도는 처음부터 우리말로 ‘차렷’ ‘경례’ 그리고 품새를 시작합니다”라고 말한 뒤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어 “예를 들어 제가 잠깐 시범을 보이겠습니다”며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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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빅리그 콜업...반가움과 기대 속에 드는 노파심카테고리 없음 2017. 6. 28. 22:23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사람 사는 세상은 다 거기서 거기인가 보다. 가끔은 센 척도 하고, 가끔은 큰 소리도 치고, 가끔은 으름장 내지 어깃장을 놔야 원하는 것을 얻을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활약 중이던 황재균이 빅리그로 콜업 되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니 이런 생각이 든다. 물론 황재균의 경우 충분한 근거를 가진 행동이었다. 황재균이 이른바 ‘옵트아웃’을 실행하려 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은 지난 27일이다. 황재균은 미국 현지에서 코리언 메이저리거들의 소식을 전하는 ‘조미예의 MLB현장’과의 인터뷰에서 "7월 1일(한국시간 7월 2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나를 콜업하지 않으면 난 옵트 아웃을 행사할 예정이지만, 그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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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vs. 맥그리거’ 격투 스포츠 사상 최대 흥행성적이 기대되는 이유카테고리 없음 2017. 6. 27. 23:59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49전 무패의 전적으로 은퇴한 프로복싱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은퇴를 번복하고 종합격투기 UFC 역사상 최초로 두 체급을 석권한 코너 맥그리거와 오는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이번 맞대결의 경기 방식은 복싱 규정에 따라 12라운드 경기로 열린다. 체급은 한계 체중 154파운드(69.85㎏ 이하)인 복싱 주니어 미들급 체급으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한다 안 한다’ 말도 많았고, 그러는 와중에 결국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경기였지만 한 번 마음을 먹으니 결코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일이 일사천리로 성사되고 말았다. 이번 경기에 대해 대중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역시 ‘누가 이길까’의 문제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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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도 정의도 없는 맹목적 남북 스포츠 교류 만능주의카테고리 없음 2017. 6. 26. 01:59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러 정치 이슈들이 혼란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각종 여론조사기관에서 조사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지지도가 70%후반대부터 90%가까이까지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보여지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남북 스포츠 교류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행보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도종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0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위원회를 방문해 평창 올림픽 개최를 두고 논의하던 중 “이번 올림픽이 남북 관계가 풀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 장관은 남북 관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평창 올림픽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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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련 극복한 크비토바, 복귀 후 첫 우승 트로피 그리고 윔블던카테고리 없음 2017. 6. 26. 00:29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페트라 크비토바(체코)가 영국 버밍햄에서 열린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투어 아혼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불의의 사고로 코트를 떠난 지 6개월여 만이자 코트 복귀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따낸 WTA 투어 대회 타이틀이다. 생애 20번째 WTA 투어대회 타이틀이기도 하다. 크비토바는 25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WTA투어 아혼클래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77위 애슐레이 바티(호주)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4-6 6-3 6-2)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자가 됐다. 크비토바는 이번 우승으로 470점의 랭킹 포인트와 함께 15만3천515달러(우리 돈 약 1억7천5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우승을 밥 먹듯 했던 크비토바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우승일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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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IOC 위원 ‘셀프 추천’ 논란, 부끄러움은 누구의 몫?카테고리 없음 2017. 6. 23. 22:32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IOC 위원 입후보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IOC위원 셀프 추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체육회는 지난 16일 이 회장의 IOC 위원 입후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국제우편으로 IOC 위원 선출위원회에 보냈다. IOC 위원 선출위원회는 세계 각국에서 도착된 수십 명의 IOC 위원 후보자의 신청서를 받아 자격 등을 심사해 이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7월 8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IOC 위원 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집행위원회가 추린 최종 후보자는 오는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전체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야 마침내 IOC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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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에서 부다페스트까지’ 박태환의 1년, 어떻게 달라졌나카테고리 없음 2017. 6. 18. 12:53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이 6년 만의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을 위해 18일 이탈리아 로마행 비행기에 올랐다. 박태환은 오는 7월 중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2월 중순 호주 시드니로 떠나 4개월간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소화한 박태환은 지난 15일 한국으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했고, 18일 다시 이탈리아의 로마로 향하게 됐다. 박태환은 로마에서 최종 마무리 훈련을 소화한 뒤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결전의 땅 부다페스트에 입성하게 된다. 박태환은 지난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 획득 이후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는 휴식을 이유로 불참했고, 2015년 카잔 대회는 금지약물 복용(도핑)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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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 앞둔 골로프킨, 알바레스 상대로 반전의 승부 만들어낼까카테고리 없음 2017. 6. 6. 23:16
[임재훈 스포츠칼럼니스트] 금세기 최고의 복서로 일컬어지는 두 선수, 게나디 골로프킨(카자흐스탄)과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의 ‘세기의 대결’ 일정과 장소가 마침내 확정됐다. 골로프킨과 알바레스는 오는 9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지존의 자리를 가리는 일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성사시킨 '골든보이 프로모션'의 오스카 델라 호야 대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게 된다면 골로프킨과 알바레스의 대결을 놓치지 말라"며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처럼 두 선수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미 오래 전부터 결정이 나 있던 경기였다. 다만 언제 어디서 열릴 지가 문제였을 뿐이다. 그만큼 숙명적인 대결이다. 데뷔 이후 주로 유럽에서 활동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