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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입열다 "35세전 현역입대. 전투병도 상관없어"
    카테고리 없음 2012. 3. 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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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이 드디어 자신을 둘러싼 병역연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 22조선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작년에 변호사를 통해 서류 제출할 때 35세 이전에 한국에 돌아가 병역의무를 다하겠다는 각서를 병무청에 제출했다.”약속대로 35세 이전에 들어가 병역의무를 이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주영은 이어 ‘35세 이전이라는 것은 현역 입대하겠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밝힌 뒤 전투병으로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그런 거 상관없다."고 답했다.

     

    결국 2022년 말까지 입영이 연기됐지만 최소한 2020년 이전에 귀국해 현역병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것이며 그와 같은 뜻을 담은 각서까지 이미 병무청에 제출했다는 것.

     

    박주영은 이어 기자가 재차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약속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확실히 약속한다.”비판 받아야 하는 부분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약속한 부분은 최선을 다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끝내고 싶다고 해서 논란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약속드린 것을 지키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주영의 병역 연기문제를 검토해온 이성희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초 병역 연기 결정 사실을 통보 받았다. 박주영이 이성희 변호사를 통해 병무청에 입대 연기원을 제출하면서 '현역으로 입대하겠다'고 명시한 각서를 제출한 뒤였다.

     

    다른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로는 박주영의 입영연기 허가가 떨어진 것은 8 29일이었지만 공문의 발송과 도달까지 며칠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병무청은 "박주영과 같은 케이스로 관리하는 병역 연기 대상자는 작년 말 현재 114000명이며 지난해 병역 연기 혜택을 받은 자는 3037"이라고 밝혔다.

     

     

    박주영은 팬들에게 지금 심경과 앞으로 각오를 다시 한 번 밝혀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지금도 수많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저만 병역 연기 혜택을 받은 것 같아 송구스럽다.”이번에 병역 연기 절차를 밟은 것은 이민을 가기 위한 것도 아니고 병역을 면제받거나 회피하겠다는 것도 절대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부모님 품에서 자랐고 축구를 해왔고 국민께 수많은 사랑을 받아 온 제가 어떻게 국방의무를 저버릴 수 있겠는가? 반드시 35세 이전에 시기가 언제일지 아직 모르겠으나 현역으로 입대할 각오다. 그런 만큼 더 큰 부담을 갖고 선수생활에 최선을 다해서 국가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왜 이런 말을 진작 하지 안 했나?’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말을 많이 한다거나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입으로 말한 것은 항상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왔다.”처음부터 스타가 되기 위해 축구를 한 게 아니라 그저 축구가 좋아서 한 것이다. 그런 것이 다른 부분으로 많이 가려지는 것 같았다."고 논란이 빚어진 이후 한 동안 침묵해 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실 이미 박주영은 변호사를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라는 요구까지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박주영이 35세 이전 즉, 2020년 이전에 입국해 전투병을 포함해 어떤 형태의 현역병으로라도 입대하겠다는 뜻까지 명확하게 밝힌 만큼 박주영을 둘러싼 논란은 어느 정도 사그러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박주영의 병역 연기 문제를 가장 비판적으로 다뤄온 매체 가운데 하나가 스포츠조선이었는데 이번 박주영의 단독 인터뷰가 조선일보를 통해 나온 점은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대목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스포츠조선이 앞에서 박주영에 대한 비판 기사를 쏟아내고 뒤로는 조선일보가 단독인터뷰를 놓고 박주영 측과 거래를 한 것으로 볼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혹시 모를 일이다. 단독인터뷰를 놓친 다른 언론에서 괘씸한 박주영 죽이기를 계속 시도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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